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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다음 달에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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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다음 달에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돌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6.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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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2개월 앞당겨...대규모 생산 준비 중

존슨앤드존슨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 일정을 앞당겨 다음 달 말에 임상시험을 개시하기로 했다.

존슨앤드존슨은 10일(현지시간) 자회사 얀센을 통해 Ad26.COV2-S 재조합 SARS-CoV-2 백신 후보의 첫 임상 1/2a상 시험 개시를 앞당겼다고 발표했다. 당초 계획은 올해 9월에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7월 중하순에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존슨앤드존슨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첫 번째 임상시험을 다음 달 중하순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존슨앤드존슨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첫 번째 임상시험을 다음 달 중하순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는 호흡기 계통을 공격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존슨앤드존슨은 회사의 에볼라 백신에 활용된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 백신을 개발 중이다.

존슨앤드존슨의 폴 스토펠스 최고과학책임자는 “지금까지 관찰된 전임상 데이터의 힘과 규제기관과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Ad26.COV2-S 재조합 SARS-CoV-2 백신의 임상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동시에 우리는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백신 생산 기술과 제조 역량에 투자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당사의 목표는 전 세계에 백신을 공급하고 이 대유행으로부터 모든 사람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다음 달에 시작될 무작위,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임상 1/2a상 시험은 18~55세의 건강한 성인 1,045명과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SARS-CoV-2 백신의 안전성, 반응원성, 면역원성을 평가하도록 설계됐으며, 미국과 벨기에에서 수행될 예정이다.

또한 존슨앤드존슨은 미국 국립알레르기ㆍ감염병연구소(NIAID)와 당초 계획보다 일찍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백신 제조능력을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전 세계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논의도 계속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일 경우 내년 동안 전 세계에서 10억 회 이상의 접종분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얀센은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협력 중이다.

한편 코로나 백신을 개발 중인 또 다른 회사인 모더나(Moderna)는 다음 달에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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