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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젠맙, 암 치료제 개발 제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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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젠맙, 암 치료제 개발 제휴 체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6.1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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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항체 치료제 공동개발...발굴 연구도 추진

글로벌 바이오제약회사 애브비와 덴마크 기반 생명공학기업 젠맙(Genmab)이 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맺었다.

두 회사는 10일(현지시간) 젠맙의 초기단계 이중특이성 항체 후보물질 3종을 공동으로 개발, 상업화하고 향후 암에 대한 차별화된 항체치료제를 위한 발굴 연구 협력을 시작하기 위해 광범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애브비와 젠맙은 젠맙의 이중특이성 항체 제품 후보물질 3종을 공동 개발, 상업화하고 차별화된 항체 치료제를 추가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 애브비와 젠맙은 젠맙의 이중특이성 항체 제품 후보물질 3종을 공동 개발, 상업화하고 차별화된 항체 치료제를 추가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애브비와 젠맙은 젠맙의 차세대 이중특이성 항체 프로그램 엡코리타맙(epcoritamab, DuoBody-CD3xCD20), DuoHexaBody-CD37, DuoBody-CD3x5T4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엡코리타맙은 T세포에 발현되며 T세포 수용체 신호 복합체의 일부인 CD3과 이미 입증된 치료 표적인 CD20을 동시에 표적으로 삼는다.

CD20은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소포림프종, 외투세포림프종 등 대부분의 B세포 악성종양에서 발현된다.

현재 앱코리타맙은 다수의 혈액학적 B세포 악성종양에 대한 임상 1/2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제휴는 젠맙의 세계적인 발굴ㆍ개발 엔진, 차세대 이중특이성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과 애브비의 임상 전문지식, 혁신적인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혈액암 분야에서 글로벌 상업적 리더십을 결합시킨다.

발굴 연구 제휴는 두 회사의 독자적인 항체와 젠맙의 DuoBody 기술, 애브비의 페이로드 및 ADC 기술을 결합해 고형종양과 혈액학적 악성종양에 대해 최대 4종의 추가적인 차별화된 차세대 항체 기반 제품 후보물질을 선택하고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젠맙의 DuoBody-CD3 기술은 세포독성 T세포를 선택적으로 종양에 유도하면서 악성 암 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이끌어낸다.

애브비의 ADC 기술은 정상적인 건강한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치료용 독소를 암 세포에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하면서 보다 표적화되고 독성이 낮은 치료 접근법을 제공한다.

계약 조건에 따라 애브비는 젠맙에게 7억5000만 달러(약 9000억 원)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향후 개발, 승인, 판매 성과에 따라 최대 31억5000만 달러(약 3조7000억 원)의 마일스톤 및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젠맙의 얀 판 드 빈켈 최고경영자는 “이 혁신적인 제휴는 자사의 유망한 초기단계 이중특이성 항체 개발을 가속화, 확대,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며, 궁극적인 목표는 이러한 잠재적인 치료제를 암 환자에게 훨씬 더 빨리 제공하는 것"이라며 "오늘 발표는 자사의 세계적인 항체 생물학 지식, 혁신적인 차세대 항체 기술 플랫폼 전문지식과 애브비의 R&D 능력 및 혈액액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결합하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애브비의 마이클 세베리노 이사회 부의장 겸 사장은 “엡코리타맙은 당사의 강력한 혈액암 프랜차이즈에 매우 적합하다"면서 "두 조직의 강점을 결합시킴으로써 암 환자를 위한 치료 환경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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