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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英에복스와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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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英에복스와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6.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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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좀 기술 활용...RNAiㆍ안티센스 치료제 공동연구

미국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와 영국 생명공학회사 에복스 테라퓨틱스(Evox Therapeutics)가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에복스는 9일(현지시간) 릴리와 자사의 독자적인 DeliverEX 플랫폼을 활용해 신경질환 치료를 위한 RNA간섭(RNAi) 및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티드(ASO) 약물 페이로드를 개발하고 전달하기 위해 연구 제휴와 5개 표적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 에복스와 릴리는 에복스의 독자적인 엑소좀 로딩 및 CNS 표적화 기술을 이용해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 에복스와 릴리는 에복스의 독자적인 엑소좀 로딩 및 CNS 표적화 기술을 이용해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에복스는 제휴 기간 동안 뇌/중추신경계(CNS) 표적화, 약물 로딩(loading) 및 분석, 일부 체외검사 개발, 초기 생체 내 연구에 필요한 물질 공급을 위한 엑소좀 공학을 담당한다.

릴리로의 후보물질 양도 및 기술 이전은 전임상 개념증명 연구가 완료된 이후 이뤄진다.

계약 조건에 따라 에복스는 릴리로부터 2000만 달러의 계약금 및 연구 지원금,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전임상, 임상 개발, 승인, 상업적 성과에 따라 최대 12억 달러의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에복스의 안토닌 드 푸제롤레 최고경영자는 “릴리와의 계약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약물인 올리고뉴클레오티드 페이로드를 전달하기 위한 플랫폼의 잠재력과 CNS 표적화를 위한 엑소좀 기술의 적합성을 동시에 연구할 수 있도록 한다. 대형 제약회사와 맺은 새로운 계약은 엑소좀 기반 약물이 지닌 광범위한 기회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릴리의 마이클 허턴 신경퇴행연구부문 부사장은 “에복스와 전임상 연구 및 라이선싱 협력을 체결하게 돼 기쁘며,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는 기술의 잠재력을 연구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에복스는 올해 3월에 일본 다케다제약과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제휴는 최대 5종의 새로운 단백질 대체 및 mRNA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다케다는 에복스에게 계약금, 단기 마일스톤, 연구 지원금으로 최대 4400만 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개발 성과에 따라 최대 8억8200만 달러와 로열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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