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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심평원장 방문에 현장 애로사항 전달한 醫-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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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심평원장 방문에 현장 애로사항 전달한 醫-韓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4.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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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신임 원장에, 醫 ‘심평원과 협업 제안’ㆍ韓 ‘코로나19서 한방 소외 지적’
▲ 김선민 신임 심평원장이 지난 23일 의협(위쪽)과 한의협(아래쪽)을 방문했다.
▲ 김선민 신임 심평원장이 지난 23일 의협(위쪽)과 한의협(아래쪽)을 방문했다.

지난 22일 취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신임 원장이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을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신임 원장은 지난 23일 의협을 방문,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 대해 격려 메시지를 전하고 심사청구 및 자율점검제도 등 일선 의료기관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자리에는 김선민 심평원장과 의협 최대집 회장을 비롯해 방상혁 상근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 겸 대변인, 변형규 보험이사와, 심사평가원 이미선 심사실장, 김기원 비서실장이 함께했다.

김선민 심평원장은 “심평원장에 취임하고 첫 일정을 의협 방문으로 계획한 것은, 의협이 심평원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계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코로나19로 의료진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의사들이 국민들에게 더욱 존경과 신뢰를 받게 되었다”라면서 최 회장과 임원진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최대집 회장은 “코로나19로 일선 의료기관들의 심리적 긴장감으로 고통받고 있고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코로나19 대응을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중장기적 문제로 접근해야 하며, 추후 안정기에 접어들면 국민들의 의료이용형태가 달라진 환경에 발맞춰 의료전달체계, 수가체계 등을 대폭 개편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기관의 심사 청구 및 자율점검 문제와 관련된 논의도 이어졌다. 

변형규 의협 보험이사는 “의료기관들이 청구 프로그램을 입력하는 데 있어서 많은 애로점을 호소하고 있다”며 “청구가 보다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협과 심평원이 실행 가능한 방법을 강구하고 협업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변 이사는 “심평원의 자율점검제도 역시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심평원 측에서 자율점검의 본래 취지를 생각해 줄 것과 함께 심평원과 의사회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오후, 김선민 원장은 한의협을 방문, 한의계 현안을 청취하고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의사 및 한의대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면담에는 한의협 최혁용 회장과 임장신ㆍ최문석ㆍ김경호 부회장, 박종훈ㆍ김용수 보험이사,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이, 심평원 김선민 원장과 김기원 비서실장, 이미선 심사실장이 참석했다. 

최혁용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서 한의계가 소외된 부분을 비롯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제한과 점차 심화되고 있는 보건의료직능간의 갈등, 일차의료에서 한의사의 역할 확대 등 국민을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할 다양한 한의계 현안을 전달했다.

또한 ▲한약(첩약) 보험급여 시범사업 추진 ▲한의 등재비급여 및 기준비급여 개선 ▲한의계 최초 신의료기술인 감정자유기법의 보험급여 등재 ▲심평원 내 한의사 전문인력 확충 등에 심평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원장은 “심평원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나씩 한의계의 현안을 챙기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의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후, 김 원장은 면담 후 한의협회관 5층에 마련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방문해 전화상담센터가 운영되는 현황을 둘러보고, 진료 및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의사 회원 및 한의대생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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