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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ㆍ조코 항암효과 기대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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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ㆍ조코 항암효과 기대할 것 없다
  • 의약뉴스
  • 승인 2006.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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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계열 항암 증명 실패로 끝나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statin)이 심장병 뿐만 아니라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희망은 버려야 할 것 같다.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4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 계열인 리피토(Lipitor) 와 조코(Zocor) 가 암으로 인한 사망이나 암 진전을 막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8만 7,000명의 환자가 참여한 26개의 연구를 분석했다.

미국립 암연구소(NCI)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스타틴 계열을 포함한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직장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없었다. AMA 보고서의 저자인 코네티켓 약학부의 마이클 화이트 교수는 “우리는 스타틴의 항암 효과 증명에 매우 희망적이었다.그러나 이 둘은 관련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화이트 박사는 드물지만 잠재적으로 스타틴이 간 손상과 근육통을 가져올 수 부작용을 발견했는데 “이로 인해 의사가 단독으로 이 약을 처방하기를 꺼리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병을 예방케하는 스타틴의 효능은 의심하지 않았다.

동물실험과 환자 관찰에 의한 이전 연구는 스타틴 계열이 여러 종류의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지난해 8월에 이 성분이 전립선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되기도 했고, 자궁암, 유방암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었다.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로는 리피토(화이자), 조코(머크), 프라바촐(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레스콜(노바티스)등이 있다.

의약뉴스 김유석 기자(kys@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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