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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성범죄 전공의에 ‘윤리적 특수성’ 고려한 처분 촉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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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성범죄 전공의에 ‘윤리적 특수성’ 고려한 처분 촉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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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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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성범죄 전공의에 ‘윤리적 특수성’ 고려한 처분 내려야

▲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성범죄 전공의에 대해 직업의 윤리적 특수성을 고려한 처분을 내려야한다고 주장했다.
▲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성범죄 전공의에 대해 직업의 윤리적 특수성을 고려한 처분을 내려야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는 최근 성명을 통해 성범죄 전공의에 대해 직업의 윤리적 특수성을 고려한 처분을 내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서울 모 대학병원 전공의가 인턴 수련 중 수술실에서 마취된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성추행, 성희롱하고 주변 동료에게도 평소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전공의는 수술 전 마취하고 대기 중인 여성 환자의 신체를 반복적으로 만져 동료 전공의에게 제지당하기도 했으며, 간호사에게는 성기를 언급하며 남녀를 비교하기도 했다. 징계 절차 중 해당 전공의는 일반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을 했다는 것.

병원은 여성 환자와 대면 진료 시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3개월 정직 처분을 결정했지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는 게 대전협의 설명이다.

대전협은 “성범죄로 논란이 된 의사는 적지 않다”며 “동기 여학생 성추행 혐의로 고려대 의대에서 출교 조치된 의대생이 성균관대 의대 졸업 후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모집에 합격했다가 취소된 사례, 최근 텔레그램 ‘n번방’ 파문에 이름을 올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사례 등을 봐도 그렇다”고 밝혔다.

이에 대전협은 매우 심각한 사안임을 인지하고, 섬범죄 의사에 대해 “해당 전공의 징계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더라도, 의사라는 직업의 윤리적 특수성을 고려한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협은 “의사면허 소지자는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가시험 자격 요건부터 강화해 성범죄자의 근본적인 진입을 막아야 하고, 이후에는 전문가 집단에 강력한 규제권을 부여해 자정작용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협은 “의과대학부터 의료에 종사하는 동안에는 지속적인 윤리 교육과 인성함양에 힘써야 하며,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평가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며 “현행법상 성범죄 전과가 의사가 되는 데에 법적인 제재는 없다. 현재 의료계는 비윤리적 행위를 자율 규제하는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지만, 적절한 처분을 내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또 대전협은 “의료인에게는 엄격한 윤리적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며 “전문가평가제의 자율규제 권한을 강화해 사법 체계가 보지 못하는 비윤리적 행위를 직장 동료 혹은 같이 일하는 전문가가 선제적으로 적발하고 면허를 박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전협은 “개인의 범죄행위로 인해 대다수 의사의 선의가 의심받게 되고, 환자와 의사와의 신뢰 관계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이어, “전문가로서 떳떳하게 잘못을 지적할 수 있고 성범죄자는 죄에 따른 엄중한 처벌을 받는 시스템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 모든 국민이 성범죄 의료인으로 진료를 받는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병협, ‘코로나19 손실대책특위’ 구성
대한지역병원협의회(공동회장 박양동ㆍ박원욱ㆍ박진규ㆍ신봉식ㆍ이상운ㆍ이동석ㆍ이윤호ㆍ장일태)는 최근 ‘코로나19’와 관련 ‘손실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지병협에 따르면 현재 많은 병원에서 연차 소진, 단축 근무 등 경영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대출 등의 극단적 방법까지 강구하는 실정이다.

실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66개 병원 중 미휴업병원(58개소)의 3월 매출이 전년대비 약 32.5%정도 하락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최근 본격적인 병원들의 경영악화가 구체화되고 있으며, 향후 많은 의료기관의 도산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게 지병협의 우려다.

이에 따라 지병협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라는 비상시국으로 인한 회원병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보전하는 방안을 마련하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손실대책특위’ 위원장을 맡은 이상운 의장은 “진료 최전선에 있는 의원급과 중소병원의 몰락이 가시화된다면 도미노 현상으로 의료체계를 무너뜨리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며 “막대한 손실이나 이로 인한 폐업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추후 의협, 병협, 복지부 등 관계 단체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밸리, 경희대학교의료원에 발전기금 전달
 

▲ 경희대학교의료원는 지난 31일, 에코밸리와 발전기금 전달식을개최했다.
▲ 경희대학교의료원는 지난 31일, 에코밸리와 발전기금 전달식을개최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김기택 의료원장)는 지난 31일, 에코밸리(이재흥 대표)와 발전기금 전달식을개최했다.

행사에는 김기택 의료원장, 조윤제 미래전략처장, 이종훈 대외협력실장, 이재흥 대표가 참석했다.

이재흥 대표는 “국민의 건강수호와 지역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는 경희대학교의료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며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에 김기택 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도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에코밸리는 2000년에 설립된 조경업체로 2015년 대한민국경영대상 수상, 2018년 서울시 표창장 수상 등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 19 극복 할 간이 인공호흡기, 국내에서도 개발 완료

▲ 강성웅 교수.
▲ 강성웅 교수.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에서 인공호흡기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인공호흡기는 폐렴을 비롯한 중증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의료장비다.

그러나 개당 30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은 물론 절대적인 수량 부족으로 코로나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값싼 인공호흡기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미국 MIT가 지난 26일(현지시간) 100달러로 생산이 가능한 인공호흡기의 설계 디자인을 온라인에 공개하겠다고 밝히자 국내 언론이 이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국내에는 저렴하고 간단하게 생산 가능한 ‘간이 인공호흡기’가 개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의 빠른 진단과 조치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가 간이 인공호흡기의 개발, 공급에서도 일정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강성웅 교수팀(재활의학)은 2016년에 개발한 앰부백(ambu bag)을 이용한 간단한 ‘간이 인공호흡기’에 대해 관심이 있는 기관이나 나라가 있으면 기본적인 제작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3일 밝혔다.

이 장비는 심폐소생술에 사용되는 간단한 공기 주입 기구인 ‘앰부백’에 기계장치로 압력을 가해 공기를 지속적으로 주입할 수 있다.

인공호흡기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환기보조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한 것이다. 모터와 타이머 등 간단한 기계 장치만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제작할 수 있고 제작 비용도 10~2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개발자인 강성웅 교수는 “앰부백에 간단한 기계 장치를 연결해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호흡을 장기간 보조해 줄 수 있다”면서 “저렴한 비용과 간단한 제조시설만으로도 최소한의 인공호흡기 기능을 대신할 수 있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공호흡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임시 방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 개념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원래 이 장치는 스스로 숨쉬기 힘든 신경근육계 희귀질환(근육병) 환자가 경제적인 문제로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진행성 신경근육질환은 폐를 움직이는 근육을 포함한 전신의 근육이 무력해지는 병이다. 치료에 인공호흡기는 필수.

그러나 가격이 비싸고 쉽게 만들 수도 없는 장비여서 저개발국가의 환자는 치료 기회를 갖기 어려웠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도 2001년 희귀난치성 지원사업이 시작되기 전에는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강 교수는 “호흡재활 교육을 위해 다녀보면 아직도 많은 나라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음에도 경제적인 문제로 포기하는 환자가 많다. 이들을 돕기 위해 ‘간이 인공호흡기’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강성웅 교수팀은 간이 인공호흡기를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펀드레이징 및 NGO와의 협력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의약품 냉장고 기증한 세포바이오에 감사장 전달

▲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일 세포바이오에 의약품 냉장고 기증에 따른 감사장을 전달했다.
▲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일 세포바이오에 의약품 냉장고 기증에 따른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지난 2일 세포바이오(대표 박현숙)에 의약품 냉장고 기증에 따른 감사장을 전달했다.

세포바이오는 초대배양세포와 줄기세포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업체로 각 세포에 최적화된 배양액 및 배양요소를 개발, 상용화하고 있으며, 최근 이대목동병원 약제팀에 의약품과 시약, 백신 등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의약품 전용 냉장고인 'IBK-700TR'를 기증한 바 있다.

이대목동병원 부속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전달식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김영주 사회공헌부장 등 병원 경영진과 함께 (주)세포바이오 박현숙 대표와 홍종팔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최첨단 의약품 냉장고를 기증해 준 (주)세포바이오에 감사를 전한다"며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품격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포바이오는 현재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연구팀과 ‘탯줄 유래 줄기세포의 분리배양과 특성 분석을 통한 탯줄 줄기세포 자원 확보와 함께 탯줄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수집 상태에 따른 세포 추출 배양 조건을 최적화해 얻어진 세포 특성을 분석해 목적에 적합한 세포를 선별함으로써 세포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조건을 확립하고 임상등급의 세포를 이용 세포치료제 적용에 적합한 분화 방법을 최적화하고 있다.


◇표면항원 소실 B형 간염 환자, 항바이러스제 투약 중단 가능

▲ 이정훈 교수.
▲ 이정훈 교수.

완치 후에도 평생 약을 먹어야 했던 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 희망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내과 이정훈 교수 및 김민석 임상강사 연구팀은 혈청 표면항원이 사라진 B형간염 환자는 항바이러스치료를 중단해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16개 대학병원의 공동연구로 이뤄졌다.

만성 B형간염은 전 세계 2억 6000만 명이 앓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속한 동아시아 지역에선 더욱 흔하다. 기존에는 이를 치료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혈액 내 B형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원이 검출되지 않는다면 ‘기능적 완치’로 판단한다.

 문제는 표면항원이 소멸돼 기능적 완치로 판정받아도 쉽사리 치료제 복용을 중단하기 어려웠다. 장기간 복용하던 약을 중단할 경우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간 기능 악화, 간 부전,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득이 환자는 항바이러스제를 장기간 복용해야했고 그에 따른 내성, 부작용, 경제적 부담은 고스란히 환자의 몫이었다.

연구팀은 항바이러스제를 오랫동안 복용해서 혈액 내 표면항원이 사라진 환자 276명을 분석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유지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안전성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했다.

표면항원 재전환 빈도, B형간염 바이러스 DNA 재검출, 간암 발생위험 등을 직접적으로 비교한 결과, 두 환자군 간 차이가 없었다. 즉, 표면항원이 소실됐다면 항바이러스치료를 중단해도 안전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만성 B형간염 항바이러스치료 종료시점을 결정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국, 유럽, 국내 진료지침에 따르면 표면항원 소실 후 항바이러스치료 중단을 권장하지만, 그 근거를 명확하게 입증한 연구는 없었다. 표면항원이 소실되는 사례가 워낙 드물어 충분한 표본수를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이번 연구는 국내 16개 병원의 협조로 많은 표본 환자수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항바이러스치료를 유지한 사람과 중단한 사람을 비교한 최초의 연구이다. 이는 만성 B형간염 환자의 항바이러스치료 종료의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기존에는 치료 종료시점에 대한 근거가 부족했고 항바이러스제를 장기간 복용한 환자에 대한 고민이 많았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 종료시점을 명확히 정할 수 있게 됐다” 며 “항바이러스치료중인 만성B형간염 환자 중에 혈청에서 표면항원이 검출되지 않으면 항바이러스 약제를 중단해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다만 “간암이 있거나, 간기능이 나쁜 간경화 상태의 경우는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제 1저자인 김민석 임상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증명이 필요하지만, 명확히 입증하지 못했던 문제였다”며 “국내 여러 기관이 힘을 합쳐 해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국 소화기학회지(Gut, IF=17.943)’ 3월 25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상계백병원에 응원 봇물

▲ 코로나 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기 위해 상계백병원에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 코로나 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기 위해 상계백병원에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상계백병원은 코로나 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에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지난 3월 11일에는 노원구 마을공동체공간운영협의회에서 상계백병원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하여 구호물품을 건넸다.

그동안 모인 북카페 수익금과 휴관 중 아낄 수 있었던 운영비 등으로 마련한 컵라면, 스낵, 음료수와 과일청을 전달하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지치지 말고 힘내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도 함께 보냈다.

고생하는 의료진과 직원의 건강을 생각하는 도시락부터 스낵, 요거트 등 간식거리까지 후원 품목은 다양하다.

갑작스러운 감염병의 영향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을 자영업자도 기부 행렬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지난 12일에는 노원구 상계동에서 샐러드 전문 카페 ‘트웰브’를 운영 중인 한 시민이 “코로나19와 싸우고 계신 상계백병원 의료진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각종 샐러드와 그릭 요거트, 스낵과 과일즙 등을 지원해왔다.

또한, 16일에는 꽃샘식품에서 프로폴리스 및 로열젤리 1300여 박스를 후원했고, 이를 전 교직원에게 나눠주어 힘든 업무 중에 지친 교직원들도 잠시나마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지역단체에서도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26일에는 코로나19 대응에 힘쓰고 있는 의료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전남 완도군청과 전복협회에서 서울시에 전달한 전복 중 200세트를 상계백병원에 기부했다.

27일에는 노원교육복지재단에서 사회적 기업 ‘행복도시락 사랑의 손맛’에서 직접 만든 도시락 300개를 지원했다.

노원구청에서는 27일 ‘노원구청 면마스크 의병단’이 제작한 친환경 수제 면마스크 2000개를 상계백병원에 전달했다.

4월 2일에는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하는 ‘한국의 집’에서 호박죽 300그릇을, 롯데리아 중부관할지점에서 버거 교환권 100장을 기부했다.

조용균 원장은 “상계백병원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과 병원 내 감염 예방을 위해 밤낮 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여러 단체에서 보내주신 온정과 응원에 힘입어 환자 치료에 더욱 매진하여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혈압 불안정하면 치매 위험도 높다

▲ (좌측부터)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유정은 교수,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 (좌측부터)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유정은 교수,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혈압 변동성이 높을수록 치매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혈압을 낮추는 것 뿐 아니라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중요하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유정은ㆍ삼성서울병원 신동욱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국가건강검진을 3회 이상 받은 40세 이상 성인 784만 4814명을 대상으로, 2016년까지 대상자들의 치매 발생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대상자의 이완기 및 수축기 혈압 변동성 정도에 따라 네 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의 치매 위험도를 측정했다. 이를 통해 혈압 변동성이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혈압 변동성이 높을수록 치매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완기와 수축기 혈압 변동성이 모두 높은 경우 치매 발생위험도가 18%까지 증가했는데, 구체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생위험도는 17%, 혈관성 치매의 발생위험도는 최대 22%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혈압 변동성이 크면 뇌혈류의 감소 및 뇌의 허혈성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의 생성 증가와 관련이 있다.

또한, 혈압변동성으로 인한 혈류역학적 불안정성이 염증과 산화스트레스, 혈관 내피 기능장애 등을 유발함으로써 치매 발병에 관여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3천500만 명의 사람들이 치매를 앓고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치매 인구가 2030년에는 두 배, 2050년에는 세 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치매의 완치법이 없어 위험 인자를 미리 관리해 예방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예방 목적에서 관리 가능한 치매 위험 요인을 규명한 이번 연구가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유정은 교수(가정의학과)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국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반 인구 집단에서 ‘혈압 변동성과 치매 위험도 증가의 연관성’에 관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고령 등 치매 고위험군의 경우 안정적인 혈압 유지가 필요하고, 고혈압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혈압 변동성을 낮추기 위한 약제 선택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발간하는 Hypertension 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서울대병원, 코로나19 확산 예방 위한 교직원 행동지침 확대 시행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은 정부의 해외입국자 방역관리 강화 정책에 발맞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교직원 행동지침’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4월 1일 이후 해외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국민, 장기체류 및 예외사유 해당되지 않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해외유입 감염을 조기에 차단하고 의료기관으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 직원 행동지침은 △학회 포함 해외여행 전면금지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회식 금지 △코로나 증상 발생 적극 자가 모니터링 △14일 이내 해외에서 입국한 가족 중 진단검사가 필요한 경우 그 가족의 검사결과 확인 전까지 직무제한(자가격리) 등이다.

  특히 ‘해외입국자의 가족 및 동거 직원 대응 절차’를 별도로 마련해 4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이에 따르면, 진단검사가 필요한 해외입국자와 함께 거주하게 되는 직원은 검사결과 확인 전까지 근무가 제한되며, 음성 결과 통보 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

  또한 자가격리 중인 해외입국자와 동거하는 직원에게 2미터 이내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되도록 분리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의료용 마스크 또는 KF80, KF94 마스크를 꼭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 밖에 매일 원내 게시판에 코로나19 데일리 리포트를 게시하고, 전 직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해 중요 지침을 숙지하여 능동적으로 대응토록 하고 있다

  김연수 병원장은 “최근 해외입국자를 통한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 만큼 환자와 직원의 안전을 위해 병원은 선제적 대응태세를 갖췄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직원 행동지침을 철저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사랑의 헌혈 캠페인 동참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3일 ‘2020년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캠페인’으로 혈액 부족 문제해결에 동참했다.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3일 ‘2020년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캠페인’으로 혈액 부족 문제해결에 동참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은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3일 ‘2020년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캠페인’으로 혈액 부족 문제해결에 동참했다.

‘2020년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보건의료연구원과 함께 남산스퀘어 소재의 근로복지공단(서울지역본부), 사회보장정보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등 총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헌혈 독려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단체 헌혈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여 공공기관 임직원이 함께 혈액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참여한 모든 직원들은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헌혈 전후 철저한 손 씻기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했다.

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2월에도 헌혈 캠페인을 수행하였으며, 지속적으로 헌혈 수급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보건의료연구원 한광협 원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작은 나눔이 큰 희망과 용기가 되는 만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현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구ㆍ경북지역 간호조무사 위해 마스크 5000장 전달

▲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ㆍ경북 지역 간호조무사들의 마스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5000장의 마스크(KF-94 등급)를 전달했다.
▲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ㆍ경북 지역 간호조무사들의 마스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5000장의 마스크(KF-94 등급)를 전달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ㆍ경북 지역 간호조무사들의 마스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5000장의 마스크(KF-94 등급)를 전달했다.

 간무협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부터 진행된 대구ㆍ경북 지역 간호조무사 돕기 마스크 전달 캠페인을 벌였는데, 중앙회 사회공헌사업기금에서 출연, 대구ㆍ경북 지역 간호조무사에게 마스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간호조무사회와 경상북도간호조무사회에 각 2500장씩 총 5천장을 지원했는데 이 마스크들은 대구ㆍ경북 지역에서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간무협은 또한 지난 3월 10일부터 진행된 대구‧경북 지역 간호조무사 돕기 성금은 사회공헌기금을 포함해 6400만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중앙회 지원 외에도 전국 각지의 간호조무사들이 대구ㆍ경북 지역으로 여유분의 마스크를 십시일반 보태는 등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는데, 이번 대구경북 지역 간호조무사에게 전달된 마스크를 생산한 엠에이유엠플러스, 키닥화장품(KEYDOC)의 임직원들은 간호조무사들이 고글착용에 의한 찰과상 등을 안타까워하며 미용 마스크팩을 약 800장을 함께 기부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문현종 교수팀, 흉강경 페암 수술 중 후두신경 보존 기법 발표
 

▲ 문현종 교수.
▲ 문현종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흉부외과 문현종, 성용원 교수팀은 외과 채영준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정만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흉강경 폐암 수술 중 지속적 신경모니터링을 통해 후두신경을 보존하는 기법을 최초로 발표했다.

문현종 교수팀은 2018년 5월 세계 최초로 지속적 신경모니터링 기법을 흉강경 폐암 수술에 도입해 폐암 수술 후 후두신경 손상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음을 밝혀냈다.
 
지속적 신경모니터링 기법이란 흉강경 수술 과정에서 작은 전극을 통해 미세한 전류로 성대를 자극하고, 이 성대 움직임을 초당 1회 실시간으로 모니터해 성대 손상을 미리 예측, 예방하는 기법이다. 
 
이 기법이 갑상선 수술 등에는 시행된 적이 있었지만 흉강경 폐암 수술에 도입된 것은 최초 사례다.
 
흉강경 폐암 수술은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3개의 구멍을 통해 시행하는 최소침습 폐암 수술인데, 약 15~30%에서 후두신경 손상이 발생한다.
 
폐암이 전이되는 경로인 림프절 절제 시 후두신경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경이 절단되거나, 신경이 확인되더라도 신경이 당겨지면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폐암 수술 시 성대진동을 조절하는 후두신경이 손상되면 목소리가 쉬게 되어 발음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생기게 된다.
 
또한, 성대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지 못해 사레가 들려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흡인성 폐렴은 폐암 회복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쳐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후두신경의 보존은 매우 중요하다.
 
기존 수술법에서는 신경 손상을 예측하거나 예방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지속적 신경모니터링 기법을 사용하면, 수술 중 신경이 당겨지면서 신경 손상이 임박했을 때 신경모니터링 시스템이 이를 미리 감지하고 알람이 울리게 되어 후두신경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연구팀은 10명(남성 6명, 여성 4명)의 폐암 환자에 이 기법을 적용하여, 모든 환자에서 수술 중 후두신경이 보존됐고, 수술 후 시행한 후두경 검사에서 모든 환자의 성대 기능이 정상임을 확인했다.
 
또한 수술 후 폐렴 증상이 나타났거나 사망한 경우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
 
문현종 교수는 “폐암 수술 후 후두신경 손상이 생겨 많은 환자들이 불편을 겪어왔고 수술 후 회복이 더뎠는데, 지속적 신경모니터링 기법을 사용하여 후두신경 손상을 예방함으로써 수술 후 합병증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며 “향후 이 기법이 널리 적용되기 시작하면 폐암 수술을 보다 더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논문 ‘Application of continuous intraoperative neuromonitoring during VATS lobectomy for left lung cancer to prevent recurrent laryngeal nerve injury’는 2019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33회 유럽흉부외과학회 및 51차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구연발표 됐으며, SCIE 등재 학술지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림대성심병원,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 지정

▲ 한림대성심병원 부정맥센터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 한림대성심병원 부정맥센터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한림대성심병원 부정맥센터(센터장 한상진)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전 세계 의료계는 방사선이 인체에 장기간 누적될 경우 피부 괴사, 염증 등의 방사선 피부염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암을 일으킬 수 있어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자극이 적절하게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으로 호흡곤란, 두근거림, 어지러움, 실신 등을 유발하거나 심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빈맥성 부정맥 심방세동, 심방빈맥, 심실빈맥, 심실조기박동 등을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로 근치시키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팀은 방사선 피폭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방사선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작은 크기의 심장 내 초음파만으로 고난이도 부정맥 시술을 시행 중이다.

이때 3차원 고해상도 맵핑 시스템(3D mapping system)을 접목한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시행해 부정맥 시술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이 시술법은 방사선 노출이 없어 임신부나 성장을 앞둔 소아, 노약자 등의 부정맥 환자에게도 매우 적합하다.

3D 맵핑 시스템은 컴퓨터상에 3차원적으로 가상의 심장 공간을 만들고 이를 통해 심장 내 전극도자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고, 부정맥이 유발되는 부위와 통로를 빨리 찾아 치료할 수 있게 도와준다.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은 다양한 크기의 전극도자를 말초 혈관을 통해 심장에 위치시켜, 부정맥이 어떻게 생기는지 확인하고 부정맥의 발생 부위를 찾은 후 고주파로 없애는 시술이다.

임홍의 교수는 “방사선 투시 영상 없이 심장 내 초음파만으로 고난이도 전극도자 절제술을 시행해 합병증 위험 요인을 확연히 줄일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이번 교육센터 지정으로 국내외 심장전문의에게 최신 지견과 부정맥 시술법을 교육해 많은 환자들이 방사선 피폭 없이 부정맥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매년 500례 이상의 다양한 부정맥 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난이도가 가장 높은 심방세동 전극도자 절제술은 년 250례 이상 시행했다. 또한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현재까지 300례를 시행하는 등 부정맥 치료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 지정은 존슨앤드존슨 메디컬사가 풍부한 부정맥 시술 경험과 수준 높은 술기 등의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의 및 의료기관을 선정해 자격을 부여한 것이다. 이를 기념해 제1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림대성심병원 부정맥센터는 2019년 국내 최초 ‘심장 내 초음파 교육센터’, ‘풍선냉각도자절제술 교육센터’,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교육센터’로 지정받았다.


◇부안중학교 여중생, 한림대성심병원에 응원의 편지 전달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3월 부안중학교에 재학 중인 두 여학생에게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따뜻한 마음이 담긴 수줍은 손편지와 선물을 받았다.
▲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3월 부안중학교에 재학 중인 두 여학생에게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따뜻한 마음이 담긴 수줍은 손편지와 선물을 받았다.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3월 부안중학교(경기도 안양시)에 재학 중인 두 여학생에게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따뜻한 마음이 담긴 수줍은 손편지와 선물을 받았다.

편지에는 선별진료소에서 ‘더운 방호복을 입고 고생하시는 의료진을 응원하고 싶어 돈을 모았다며 모은 돈이 모자라 양은 적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듬뿍 담았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지윤 양은 “한림대성심병원 앞을 지나가던 중 선별진료소를 보았는데 너무나 더운 방화복을 입으시고 고생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그래서 고생하시는 의사선생님들께 응원할 겸 선물을 드려요. 항상 노력하시고 봉사하시는 마음이 너무 좋아서 준비했어요. 코로나 이겨낼 수 있을거에요. 항상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의사선생님들처럼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샤론 양은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저희가 학생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소소하게라도 보내요. 항상 고생이 많으시고 많이 힘들고 두려우실텐데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안양도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지길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라고 전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안양, 의왕, 군포, 과천 지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으로서 코로나19 감염병 국내 유입에 따라 선제적으로 음압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에 취약한 18세 이하 소아 환자의 진료를 구분한 소아안심진료소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해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와 일반환자를 분리해 진료하고 있다.

선별진료소는 24시간 운영 체제로 레벨D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한 의료진 30여명이 주간·야간 3교대 형태로 진료를 하고 있으며, 하루평균 15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특히 2월 23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환자가 크게 늘어 의료진들의 긴장과 피로도 또한 매우 높다.

하지만 한림대성심병원 교직원 모두는 감염병 전파차단을 위한 진료 프로세스에 맞춘 진료는 물론 24시간 병원 출입 통제, 방역 등을 실시하고 코로나19 치유와 극복 포스터, 영상물을 제작해 배포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주민과 환자, 의료진을 위로하고 혼신의 힘을 모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노력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편지와 선물을 받은 선별진료소 의료진은 “여중생의 손편지를 읽고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싹 사라지는 기분”이라며 “벅찬 감정에 눈물이 날 것 같다”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두 여학생의 따뜻한 마음에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사회 약자를 보호하고 우리 모두의 바람처럼 코로나19가 어서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직원 모두 환자 치료와 방역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감밝혔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과천시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지역사회 기관 및 기업에서 피로회복제, 떡, 과일 등 의료진들의 피로를 덜 수 있는 격려품을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 최정욱 파트장, 대한방사선사협회 부회장 선출
 

▲ 최정욱 파트장.
▲ 최정욱 파트장.

가천대 길병원 영상의학실 최정욱 파트장은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방사선사협회 제5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최 파트장은 “인천을 비롯해 전국 방사선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방사선사협회는 전국 약 4만 5000명의 회원을 둔 단체로, 1965년 설립 이후 방사선사의 권익 향상과 영상 의학적 촬영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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