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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라틴아메리카 내 비핵심자산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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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라틴아메리카 내 비핵심자산 매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3.03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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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약품에 집중...부채축소 노력 계속

일본 다케다제약이 라틴아메리카에서 판매되는 특정 비-핵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브라질 제약기업 하이페라 파마(Hypera Pharma)에 매각했다.

다케다는 2일 하이페라와 총 8억2500만 달러(약 9800억 원) 규모의 자산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일본 다케다제약이 라틴아메리카에서 판매되는 특정 비-핵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브라질 제약기업 하이페라 파마(Hypera Pharma)에 매각했다.
▲ 일본 다케다제약이 라틴아메리카에서 판매되는 특정 비-핵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브라질 제약기업 하이페라 파마(Hypera Pharma)에 매각했다.

다케다의 성장&신흥시장사업부에 속해있던 이 포트폴리오에는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나마, 페루에서 판매되는 총 18종의 일반의약품 및 전문의약품이 포함돼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매각된 자산을 담당하는 직원 300여명이 하이페라로 이직할 수 있는 기회를 받게 된다.

다케다는 이 제품들을 계속 제조하고 하이페라에게 공급한다는 제조 및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거래 절차는 올해 하반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다케다의 리카르도 마렉 성장&신흥시장사업부 총괄은 “다케다는 신흥시장과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계속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매각은 핵심 분야인 위장질환, 희귀질환, 혈장유래요법, 종양학, 신경과학 사업에 속한 매우 혁신적인 의약품에 중점을 두고 이 지역에서 투자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며, 이는 복잡한 희귀질환을 앓는 환자의 충족되지 않은 수요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또한 하이페라가 해당 제품들에 대한 접근성을 중단 없이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개월 동안 다케다가 자산 처분을 추진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다케다는 약 100억 달러 규모의 비-핵심 자산을 매각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샤이어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를 줄일 계획이다.

작년 7월에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자이드라(Xiidra)를 노바티스에게 최대 53억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케다의 코스타 사루코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발표는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고 최적화하면서 디레버리징을 가속화하려는 다케다의 전략에서 진전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주요 사업 분야와 혁신의약품 파이프라인에 계속 집중하면서 R&D 중심 글로벌 바이오제약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환자와 주주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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