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홀딩스, 마스크 3만장ㆍ비접촉식 체온계 300개 기부
국제약품, 마스크 3만장 전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일 0시 기준 4812명으로 늘었다. 특히 대구ㆍ경북지역에서는 하루 만에 580명이 증가해 4285명에 이르렀다. 전체 확진자의 89%에 달한다.
이처럼 대구ㆍ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대규모로 발생하자, 국내 제약회사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동아ST, 동아제약, 에스티팜, DM Bio 등을 계열사로 둔 동아쏘시오그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ㆍ경북 지역에 마스크, 손소독제, 구강청결제, 이온음료, 생수 등 7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3일 동아쏘시오그룹에 따르면, 구호물품은 대한약사회, 대구광역시약사회와 협력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됐다. 이 물품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의료진과 시민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달 24일 대구광역시약사회, 경상북도약사회를 통해 박카스 1만병을 대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경상북도청 등에 전달한 바 있다.
보령제약의 지주사인 보령홀딩스도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인을 보령컨슈머 ‘5whyKF94 마스크’ 3만장과 비접촉식 체온계 300개를 기부했다.
보령홀딩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의 건강과 안전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진료에 필요한 의료용품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기부한 물품은 대구광역시의사회를 통해 일선 의료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국제약품은 자체 생산한 보건용마스크(KF94) 3만장을 대구시청에 긴급지원 했다.
국제약품은 공적판매를 위한 생산량, 이미 받아 놓은 주문량, 그리고 새롭게 밀려드는 주문량을 감당하기에도 벅찬 상황이지만, 마스크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사정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약품은 현재 마스크 부족현상을 해소하고자 안산공장을 24시간 풀가동 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원제약은 감염병 최전선에서 땀흘리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응원 캠페인을 시작했다.
대원제약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 약사, 구급대원 등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공식 인스타그램(coldaewon_official)에 게시했다.
대원제약은 오는 15일까지 의료진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네티즌들의 아이디(ID)로 ‘사회 취약 계층에 콜대원 제품 기부’, ‘의료진 헌정 영상 제작’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 이름은 ‘당신이 우리의 영웅입니다’로 정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