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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면역항암제 개발사 포티세븐 전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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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면역항암제 개발사 포티세븐 전격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3.03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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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 후보 획득...합병절차 2분기 내 완료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미국 면역항암제 개발사 포티세븐(Forty Seven)을 약 49억 달러(약 5조8500억 원)에 전격 인수했다.

▲ 길리어드사이언스와 포티세븐은 2일(현지시간) 길리어드가 주당 95.50달러의 현금으로 포티세븐을 인수할 것이라는 확정적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길리어드사이언스와 포티세븐은 2일(현지시간) 길리어드가 주당 95.50달러의 현금으로 포티세븐을 인수할 것이라는 확정적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와 포티세븐은 2일(현지시간) 길리어드가 주당 95.50달러의 현금으로 포티세븐을 인수할 것이라는 확정적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합병 계약 조건에 따라 길리어드의 자회사는 포티세븐의 모든 보통주를 인수하는 공개매수를 시작한다.

이 인수는 두 회사의 이사회에 의해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며, 올해 2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길리어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포티세븐의 주요 신약 후보물질 마그롤리맙(magrolimab)을 획득했으며 이를 통해 면역종양학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그롤리맙은 골수이형성증후군(MDS),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을 포함해 새로운 획기적인 의약품이 시급히 필요한 다수의 암에 대한 치료제로 임상개발이 진행 중인 단일클론항체 약물이다.

마그롤리맙은 암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피하도록 먹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는 CD47을 표적으로 삼음으로써 환자의 선천 면역계가 암 세포를 집어삼키고 근절하도록 하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포티세븐은 작년 12월에 미국혈액학회 학술대회에서 골수이형성증후군 및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마그롤리맙의 임상 1b상 연구에서 유망한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그롤리맙은 계열 최초의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포티세븐은 마그롤리맙 외에도 추가적인 후보물질 2개의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항-cKIT 항체인 FSI-174는 현재 조혈모세포 전처치 요법의 한계점을 해결하는 새로운 전처치 요법을 위해 마그롤리맙과 병용요법으로 개발되고 있다.

항-SIRPα 항체 FSI-189는 암 치료 및 특정 비-종양 상황에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대니얼 오데이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 계약은 면역종양학 분야에서 길리어드의 입지를 기반으로 하며 자사의 임상 파이프라인에 상당한 잠재력을 더해준다"면서 "마그롤리맙은 혈액학 분야에서 자사의 기존 연구를 보완하며, 혈액암에 대한 카이트의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완하는 비-세포 치료제 프로그램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포티세븐의 마크 맥카미쉬 최고경영자는 “오늘은 우리의 연구를 기반으로 미래에 항-CD47 치료와 다른 면역항암 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에게 흥미로운 날이며, 환자들이 암을 물리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자사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흥미로운 순간"이라면서 "길리어드에 합류하게 돼 기쁘며, 우리의 과학적 전문지식과 길리어드의 면역체계 조절 치료제 개발 능력을 결합해 이러한 치료제들을 보다 신속하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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