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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존도 큰 AZ, 올해 실적에 코로나19 영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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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존도 큰 AZ, 올해 실적에 코로나19 영향 경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2.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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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어 두 번째 시장...주가 소폭 하락

영국계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영향이 회사의 실적에 수개월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지난 14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4%가량 하락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영향이 회사의 실적에 수개월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지난 14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4%가량 하락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영향이 회사의 실적에 수개월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지난 14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4%가량 하락했다.

현재 중국 시장은 아스트라제네카에게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시장이 되면서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작년 4분기 중국 시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1억89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4분기 총 제품 매출액 중 약 19%를 차지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의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트 CEO는 지금까지는 코로나19가 사업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경쟁사인 영국계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혼란은 없지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총매출액은 한 자릿수 후반대에서 두 자릿수 초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핵심 주당순이익은 10% 중반에서 후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전망은 시장 예상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인한 영향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수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보고 있다.

작년 4분기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 매출액은 62억5000만 달러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총수익은 66억6400만 달러로 5% 증가, 핵심 주당순이익은 89센트로 4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돈 수준인데, 최다 매출 품목인 암 치료제 타그리소(Tagrisso) 같은 주요 성장 동력인 제품의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4분기 타그리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8억84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미국 내 매출은 재고 이동 증가 등으로 인해 2%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래도 작년 한 해 타그리소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74% 증가한 31억89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타그리소는 미국, 중국, 유럽,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제로 허가됐으며 18개 국가에서 급여목록에 등재됐다.

면역항암제 임핀지(Imfinzi) 4분기 매출은 4억2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 한 해 매출은 14억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PARP 저해제 계열 암 치료제 린파자 4분기 매출이 3억5100만 달러로 69%, 한 해 매출이 11억9800만 달러로 89%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작년 한 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총수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 고정환율 기준 13% 증가한 243억8400만 달러였다. 핵심 주당순이익은 3.50달러를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작년에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HER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Enhertu, trastuzumab deruxtecan)에 대한 최대 69억 달러 규모의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엔허투는 작년 12월에 미국에서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됐으며 올해 다른 국가들에서도 허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엔허투와 백혈병 치료제 칼퀜스(Calquence)가 총수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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