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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구조개편 일환으로 최고경영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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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구조개편 일환으로 최고경영진 축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2.13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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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구조로 변화...신속한 결정 도모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가 작년에 임명된 최고경영자(CEO)의 사업구조 개편 전략 하에 최고경영진 중 4명을 해임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사노피의 폴 허드슨 CEO의 개편 과정에서 최고의료·디지털책임자인 아미트 나스와니(Ameet Nathwani), 일차의료 총괄 Dieter Weinand, 비즈니스혁신 총괄 Dominique Carouge, 대외업무 총괄 Kathleen Tregoning이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사노피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2월에 허드슨 CEO가 회사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진전이 더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이후 이뤄진 것이다.

사노피는 새로운 당뇨병 및 심장질환 의약품 개발을 종료하기로 했으며 20억 달러 이상의 비용절감을 추진하면서 면역질환, 암 등 고성장 혁신 분야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사노피는 회사의 핵심 제품이 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의 연매출이 향후 최대 10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작년 말에 미국 생명공학기업 신톡스(Synthorx)를 2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도 했다.

▲ 사노피는최근 구조개편 일환으로 최고경영진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계기로 신속한 결정이 기대되고 있다.
▲ 사노피는최근 구조개편 일환으로 최고경영진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계기로 신속한 결정이 기대되고 있다.

작년 중반기에 노바티스로부터 영입돼 최고경영자가 된 허드슨 CEO는 최근 사노피를 변화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고경영진의 수를 14명에서 10명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더 간결한 구조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를 떠나기로 한 4명의 경영진 중 아미트 나스와니는 2016년에 최고의료책임자, 작년 초에 최고디지털책임자로 임명됐었다. 허드슨 CEO는 노바티스에 있을 당시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노피의 디지털 역량을 더욱 향상시킬 생각이다. 이에 따라 최고경영진 중 최고디지털책임자 역할은 유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노피는 2018년에 로슈로부터 연구 책임자 존 리드(John Reed)를 영입했으며 Jean-Baptiste Chasseloup de Chatillon을 최고재무책임자로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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