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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전략 수정 통해 수익성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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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전략 수정 통해 수익성 향상 기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2.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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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 추진과 함께 ... 주력 품목 성장 기대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가 올 한 해 전략 수정을 통해 수익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노피는 작년에 노바티스로부터 영입한 폴 허드슨 최고경영자의 주도 아래 파이프라인 개선과 비용 절감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사노피는 올해 고정환율 기준 사업 주당순이익이 5%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노피는 지난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와 백신 덕분에 강력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의 사업 순이익은 74억8900만 유로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7% 늘었으며, 사업 주당순이익은 5.99유로로 전년 대비 6.8% 올랐다.

작년 한 해 IFRS 기준 순이익은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Eloctate) 감손비용 때문에 약 35%의 하락세를 보였다.

작년 4분기 순매출액은 96억800만 유로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7%, 한 해 순매출액은 361억26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듀피젠트는 작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35% 급증한 6억79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으며, 한 해 매출은 20억7400만 유로로 151%가량 크게 늘어나면서 사노피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사노피는 향후 듀피젠트 연매출이 최대 100억 유로 이상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듀피젠트는 아토피피부염 외에도 천식을 비롯해 다수의 적응증들에 개발되고 있다.

백신 사업부 매출은 작년 4분기 19억800만 유로로 22%, 작년 한 해 57억3100만 유로로 9.3% 증가했다. 반면 컨슈머헬스케어 4분기 매출은 위장약 잔탁(Zantac) 회수 영향 등으로 인해 11억5200만 유로로 5.2% 감소, 한 해 매출도 46억8700만 유로로 0.8% 줄었다.

또한 사노피는 작년 4분기 중국에서 항혈전제 플라빅스(Plavix), 혈압약 아바프로(Avapro)에 대한 기대 가격 및 재고 조정으로 인해 중국 매출이 21% 감소했다고 전했다.

당뇨병 사업 매출은 주로 란투스(Lantus, 인슐린글라진) 매출 감소로 인해 작년 한 해 51억1300만 유로로 8.2% 역성장했다.

사노피는 작년 말에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에 대한 연구 활동을 중단하고 암 치료제처럼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 더 집중하기로 전략을 수정한 상황이다.

작년에 사노피는 2022년까지 사업 영업이익률 3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작년 한 해 영업이익률은 27%로 1.2%p 개선되면서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 이외에도 사노피는 2022년까지 20억 유로의 비용 절감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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