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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2019FY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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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2019FY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2.0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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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어와 통합 후 매출 성적 우수...비용절감 효과 반영

일본 다케다제약이 샤이어와의 통합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2019년 회계연도 동안 흑자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전에 다케다는 오는 3월에 회사의 회계연도 동안 1100억 엔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4일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10억 엔을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수정했다.

로이터 보도에 의하면 금융정보 제공업체 레피니티브(Refinitiv)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756억 엔의 영업손실이다.

이러한 상향된 전망은 작년 1월에 완료된 샤이어와의 통합 이후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고, 높은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다케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6% 증가한 2조5219억 엔을 기록했으며, 핵심 영업이익은 7922억 엔으로 129.95% 늘었다.

다케다의 최고 매출 제품인 궤양성대장염 및 크론병 치료제 엔티비오(Entyvio) 매출이 31% 증가한 가운데 샤이어로부터 인수한 제품들이 새로 추가된데 따른 것이다.

다케다의 코스타 사루코스 재무책임자는 “다케다의 3분기 결과는 14개의 글로벌 브랜드, 강력한 R&D 엔진, OPEX 개선이 지속적인 성장을 도우면서 견고한 재무 및 사업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강력한 사업 모멘텀과 예상보다 빠른 시너지의 실현을 반영해 한 해 가이던스를 다시 늘렸다”고 설명했다.

다케다는 작년 5월에 590억 달러 규모의 샤이어 인수와 관련된 비용 때문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가 이후 핵심 제품들의 탄탄한 매출 덕분에 더 적은 손실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다케다는 샤이어 인수를 통해 현재 매출액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15번째로 큰 제약회사가 됐으며, 2024년 회계연도까지 최대 100억 달러의 연매출을 올린 신제품 14종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다만 샤이어 인수로 인해 막대한 부채가 축적됐으며, 이와 관련해 100억 달러 규모의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레피니티브는 다케다가 작년 한 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자이드라(Xiidra) 매각을 포함해 70억 달러 규모의 매각을 완료했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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