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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유니툭신' 폐암 임상시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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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유니툭신' 폐암 임상시험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2.04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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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목표 미충족...1년 새 2번째 실패

미국 제약회사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United Therapeutics)가 신경모세포종 치료제 유니툭신(Unituxin, dinutuximab)을 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평가한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니툭신 및 이리노테칸 병용요법과 이리노테칸 또는 토포테칸을 비교 평가한 임상 2/3상 DISTINCT 시험의 톱라인 결과를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험 결과 전체 생존기간 연장에 대한 1차 효능 목표가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툭신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시험 결과 및 현재 제품 라벨과 일치했다. 전체 데이터는 차후 학회 및 학술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의 길 골든 최고의료책임자는 “우리는 DISTINCT 결과에 분명히 실망하기는 했지만 암 및 폐고혈압 분야의 희귀질환을 다루는 자사의 핵심 치료 분야에서 저평가된 방법을 계속 연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 유나이티드는 최근  '유니툭신'의 폐암 임상시험 실패를 확인했다.
▲ 유나이티드는 최근 '유니툭신'의 폐암 임상시험 실패를 확인했다.

유니툭신은 GD2 결합 단일클론항체로 미국에서 1차 다중제제, 다중양식 치료에 부분 반응을 경험한 고위험 신경모세포종 소아 환자 치료를 위해 GM-CSF(granulocyte macrophage colony stimulating factor), 인터류킨-2(IL-2), 13-시스 레티노산과 병용하는 용도로 허가됐다.

이번 임상 실패로 인해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는 최근 1년 사이에 2번의 실패를 경험하게 됐다. 작년 4월에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에서 실패한 뒤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한편 이와 별개로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는 유니툭신의 신경모세포종 적응증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라벨 확대에 대해 논의한 이후 적응증 확대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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