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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다이이찌산쿄, 엔허투 위암 임상2상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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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다이이찌산쿄, 엔허투 위암 임상2상 성공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1.28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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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 표적 ADC...반응률·생존기간 개선

아스트라제네카와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 drug conjugate) 엔허투(Enhertu, trastuzumab deruxtecan)가 유방암 치료제로 미국에서 허가된데 이어 위암 임상시험 목표를 충족시켰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DESTINY-Gastric01 임상 2상 시험에서 엔허투가 이전에 트라스투주맙(제품명 허셉틴)과 화학요법이 포함된 2가지 이상의 치료 요법 이후 진행된 HER2 양성 절제불가능 또는 전이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암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전체 생존기간(OS)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엔허투로 치료받은 환자군과 연구자 선택 화학요법제(이리노테칸 또는 파클리탁셀) 치료군을 비교했을 때 객관적 반응률 개선에 대한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됐으며 주요 2차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의 유의한 개선도 나타났다.

전체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임상 1상 시험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했으며,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호중구 수 감소, 빈혈, 구역, 식욕 감소 등이었다.

다만 치료와 관련된 간질성 폐질환 및 폐렴 사례들이 보고됐으며 대부분은 Grade 1 및 2였지만 2건은 Grade 3, 1건은 Grade 4였다. 간질성 폐질환 관련 사망(Grade 5)은 발생하지 않았다.

DESTINY-Gastric01 데이터는 차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일본 후생노동성을 비롯한 보건당국들과 연구 데이터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호세 바셀가 항암제R&D 총괄 부사장은 “위암은 대개 진행 단계에 진단되며 환자의 사망률이 매우 높아 새로운 치료제를 시급히 필요로 한다. HER2 양성 개발 프로그램에서 관찰된 이전 결과와 이번 HER2 양성 전이성 위암 시험 결과를 고려할 때 이 항체약물 접합체가 HER2 발현 암 환자의 치료법을 재정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엔허투는 최근 미국에서 이전에 2가지 이상의 항-HER2 기반 치료요법을 받은 HER2 양성 절제불가능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신속 승인됐으며, 다른 전 세계 국가들에서도 허가 신청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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