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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티쎈트릭' 특정 방광암 임상3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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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티쎈트릭' 특정 방광암 임상3상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1.27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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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충족 안 돼...초기 암에 계속 연구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특정 유형의 방광암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실패했다.

로슈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티쎈트릭을 근육 침습성 요로상피세포암(muscle-invasive urothelial cancer)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평가한 임상 3상 IMvigor010 연구에서 무병 생존기간(disease-free survival, DFS)에 대한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티쎈트릭의 안전성은 이미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요로상피암은 가장 흔한 유형의 방광암이며 근육 침습성 요로상피암은 암이 방광 근육, 요관, 신우로 퍼진 유형의 요로상피암이다.

새로 방광암을 진단받는 사람 중 약 25%는 근육 침습성 요로상피암으로 진단된다. 근육 침습성 요로상피암은 비근육 침습성 요로상피암보다 예후가 더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슈에 의하면 근육 침습성 요로상피암 초기 치료의 목표는 질병이 재발하거나 다른 신체 부위로 전이될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환자 중 절반가량은 수술 후 2년 이내에 병이 재발하기 때문에 더 많은 수술 후 치료 옵션이 필요한 실정이다.

▲ 로슈는 최근  '티쎈트릭'의 특정 방광암 임상3상이 실패했다고 밝혔다.
▲ 로슈는 최근 '티쎈트릭'의 특정 방광암 임상3상이 실패했다고 밝혔다.

로슈 리바이 개러웨이 최고의료책임자 겸 글로벌제품개발부 총괄은 “수술 후 근육 침습성 요로상피암이 재발할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우리는 무병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킬 수 없다는 점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치료의 잠재적 혜택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쎈트릭은 이미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에 대한 치료제로 허가돼 있다.

로슈는 초기 및 진행성 방광암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포함해 폐암, 비뇨생식기암, 피부암, 유방암, 위장암, 부인암, 두경부암 등에 대해 광범위한 티쎈트릭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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