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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아,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임상2상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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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아,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임상2상 긍정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1.2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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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지방 감소 입증...신속 개발 추진

미국 제약기업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Ionis Pharmaceuticals)와 악시아 테라퓨틱스(Akcea Therapeutics)가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후보의 임상 2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아이오니스와 아이오니스가 대부분 소유하고 있는 자매회사 악시아는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는 고중성지방혈증 환자 치료제 AKCEA-APOCIII-LRx의 임상 2상 시험에서 나온 톱라인 결과를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험 결과 중성지방 감소에 대한 1차 평가변수와 다수의 2차 평가변수들이 충족됐으며 긍정적인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 악시아는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의 임상2상이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 악시아는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의 임상2상이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임상 2상 시험에는 114명의 환자들이 참가해 AKCEA-APOCIII-LRx 또는 위약을 최소 6개월 투여받았다. 이 임상시험의 목표는 다양한 용량 및 투여간격으로 AKCEA-APOCIII-LRx의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가장 높은 용량인 50mg을 월 1회 투여받은 환자군 중 혈청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 이하를 기록한 환자는 90% 이상이었으며 이에 비해 위약군은 5% 미만이었다. 또한 apoC-III, 초저밀도지질단백(VLDL), 잔여 콜레스테롤 등 다수의 위험인자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후 보고된 이상반응은 치료군과 위약군이 유사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주사부위반응이었다.

혈소판 수, 간 기능, 신장 기능과 관련된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약 85%의 환자들이 치료를 완료했으며 치료 중단율도 치료군과 위약군이 유사했다.

악시아 테라퓨틱스의 루이스 오데아 최고의료책임자는 “이 연구의 긍정적인 결과를 토대로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 증후군(FCS)에 대한 개발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물질이 중성지방 수치를 크게 낮췄기 때문에 중성지방 수치 상승과 관련된 다른 질환들에 대한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KCEA-APOCIII-LRx은 아이오니스에 의해 발굴되고 악시아와 아이오니스에 의해 공동 개발되고 있는 안티센스(antisense) 의약품이다. 아이오니스의 독자적인 LICA(LIgand Conjugated Antisense)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됐으며 혈청 중성지방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간에서 생산되는 단백질 apoC-III의 생산을 억제하도록 만들어졌다.

아이오니스와 악시아는 2017년에 노바티스와 AKCEA-APOCIII-LRx에 대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었는데 노바티스는 작년 12월에 라이선스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노바티스가 더메디슨스컴퍼니를 97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콜레스테롤 치료제 인클리시란(inclisiran)을 확보한 직후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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