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이하 약사회)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회원들의 감염예방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약사회는 질병관리본부 긴급회의에 참석한 직후 약국 행동지침을 배포하고, 약국 내 근무자의 보호장구 착용과 감염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약국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예방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설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열이 나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약국에 방문하는 경우 중국 우한시 여행 여부 확인과 중국 우한 방문이 확인된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근 부회장은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메르스 사태가 재현되지 않아야 하고 국민들과 밀접한 약국이 감염관리에 적극 대응한다면 확산을 초기에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예방활동을 당부했다.
한편, 약사회는 질병관리본부와 긴급 비상연락망 구축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조치가 있는 경우 신속하게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약사회가 배포한 약국 해동지침을 살펴보면, 약사 및 근무자는 일회용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하며 질본의 지침에는 고글, 1회용 가운, 수술용 장갑 등이 권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환자와 직접접촉 시 반드시 손 세척을 실시해야 하고, 기침ㆍ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로 코와 입을 가리는 등 기본적 위생 수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컵 또는 식기 등 감염매개는 가급적 공동사용을 지양하고 실내소독 및 환기에도 신경쓰라고 명시돼 있다.
이밖에 약국 내에 소비자행동지침 등 감염관련정보를 약국 방문자가 잘 보이는 곳에 게시해야 하며 소비자 문의 시, 질의응답(Q&A)을 참고해 적절한 답변을 제공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