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제약기업 액셀러론 파마(Acceleron Pharma)와 펄크럼 테라퓨틱스(Fulcrum Therapeutics)가 폐질환 의약품 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액셀러론과 펄크럼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폐질환 분야 내에 목표 적응증과 연관된 특정 경로를 조절하는 저분자를 발굴하기 위한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액셀러론은 폐질환과 관련된 특정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저분자 약물을 발굴하기 위해 펄크럼의 독자적인 제품 엔진과 표적 규명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치료 표적과 이 표적에 대한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액셀러론은 모든 개발 및 상업화 활동을 담당할 것이며 펄크럼은 계약금 1000만 달러와 관련 R&D 비용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펄크럼은 첫 번째 제품이 상업화될 경우 최대 2억95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차후 제품들이 상업화됐을 때 추가로 최대 1억43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펄크럼은 제품 매출 기반의 로열티도 받게 된다.
액셀러론의 하비브 데이블 최고경영자는 “이 제휴는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 경로 조절에 기초한 펄크럼의 신약 표적 발굴 기술과 TGF-베타 슈퍼패밀리 신호전달에 대한 액셀러론의 전문지식을 결합해 질병 조절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계약과 함께 폐동맥 고혈압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인 당사의 신약 후보물질 소타터셉트(sotatercept)와 또 다른 후보물질 ACE-1334의 개발 진전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폐질환 환자를 위해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펄크럼의 로버트 굴드 최고경영자는 “이 제휴는 질병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를 발굴하기 위한 당사 플랫폼의 입증된 잠재력을 기반으로 하고 이러한 잠재력을 확대한다”며 “폐질환 특이 치료제를 검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이 새로운 기회는 유전자 조절에 대한 펄크럼 플랫폼의 광범위한 활용 가능성을 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