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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다발골수종 신약 후보 美 허가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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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다발골수종 신약 후보 美 허가신청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2.18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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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상 시험 성공적...반응률 31%
▲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다발골수종 신약 후보물질 벨란타납 마포도틴(belantamab mafodotin, GSK2857916)의 임상 2상 시험 성공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판매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다발골수종 신약 후보물질 벨란타납 마포도틴(belantamab mafodotin, GSK2857916)의 임상 2상 시험 성공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판매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DREAMM-2 임상 2상 시험에서 이전에 여러 번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벨란타맙 마포도틴 2.5mg/kg 단독요법을 투여했을 때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31%의 전체 반응률(ORR)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반응을 보인 30명의 환자들 중 18명은 매우 좋은 부분 관해에 도달했으며 3명은 완전 관해를 달성했다.

DREAMM-2는 B세포 성숙화 항원(B-cell maturation antigen, BCMA)을 표적으로 하는 인간화 면역접합체(immunoconjugate)인 벨란타맙 마포도틴을 평가한 개방표지 임상시험이다.

이 연구에 참가한 환자들은 표준요법에도 불구하고 악화된 진행성 다발골수종 환자로 면역조절제, 프로테아좀 억제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항-CD38 항체에 반응이 없거나 내약성이 없었다. 환자들은 벨란타맙 마포도틴 2.5mg/kg 또는 3.4mg/kg을 투여받았다.

DREAMM-2의 환자들은 전체적으로 벨란타맙 마포도틴의 첫 임상시험인 DREAMM-1 연구에 참가한 환자들보다 병이 더 진행되고 예후 및 신체 상태가 더 나빴으며 더 많은 수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DREAMM-2 결과는 DREAMM-1 연구의 유사한 환자 집단에서 관찰된 것과 일관됐다.

DREAMM-2에서 가장 흔하게 보고된 Grade 3 또는 4 이상반응은 각막병증, 혈소판감소증, 빈혈이었다. 각막 사건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2.5mg/kg 코호트 환자군의 1%에 영향을 미쳤다.

DREAMM-2의 전체 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에 게재됐다.

GSK의 할 배런 최고과학책임자 겸 R&D 총괄은 “현재 이용 가능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병이 진행된 다발골수종 환자들은 옵션이 제한적이고 결과가 좋지 않다”며 “DREAMM-2 연구 데이터는 벨란타맙 마포도틴이 승인될 경우 이 환자들에게 중요한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GSK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FDA에 벨란타맙 마포도틴 2.5mg/kg의 생물의약품 허가신청을 제출했다.

벨란타맙 마포도틴은 승인될 경우 미국에서 최초의 항-BCMA 제제가 될 예정이다. FDA와 유럽의약청은 벨란타맙 마포도틴을 각각 혁신치료제, 우선순위의약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GSK는 현재 벨란타맙 마포도틴을 재발성/불응성 다발골수종에 대한 3차 단독요법과 1차 및 2차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으로 평가하기 위한 다수의 임상시험들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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