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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노보하트'와 심부전 심장모델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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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노보하트'와 심부전 심장모델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11.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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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발굴에 활용 계획...HFpEF에 초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캐나다 기반의 생명공학기업 노보하트(Novoheart)와 심부전 심장 모델 개발을 위해 제휴를 맺었다.

노보하트는 26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심박출계수 보존 심부전(HFpEF)에 대한 인간 특이 체외 기능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에 의하면 심부전은 2017년에 전 세계적으로 약 6430만 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부전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전 세계에서 100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HFpEF는 고령의 여성에게 더 흔한 질환으로 병리학적 기전과 병인이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주요 공중보건 문제 중 하나다.

 

HFpEF의 복잡성 때문에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질병 모델은 임상 증상을 모방하는데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신약 개발자들은 후보물질의 전임상 실험을 위한 효과적인 도구가 부족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보하트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수행할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서는 독자적인 3-D hvCOC(human ventricular cardiac organoid chamber) 기술을 활용해 HFpEF의 주요 표현형 특징을 재현하는 새로운 체외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hvCOC는 heart-in-a-jar라는 용어로도 불리며 현재 시중에 있는 유일한 조작된 인간 심장조직으로, 박출률과 발생압을 비롯한 인간 심장 펌프 기능에 관한 임상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조작된 hvCOC는 특정 세포 및 매트릭스 조성물, 환자 특이적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로 제작될 수 있으며 이는 HFpEF 환자 심장에서 관찰된 것을 모방하기 위해 신체적 및 기계적 특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노보하트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함께 HFpEF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 표적 발견, 새 치료제 평가를 위한 특수한 분석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의약품R&D 심혈관·신장·대사질환 연구·초기개발부문 총괄 레기나 프리체 다니엘슨 수석부사장은 “노보하트의 독자적인 hvCOC 모델과 심부전에 대한 자사의 전문지식을 결합해 심박출계수 보존 심부전의 표현형 특성을 재현하는 최초의 체외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이는 체외 동물 모델과 임상시험 간의 간격을 메우고 인간 특이적 전임상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신약 발굴 과정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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