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스, 2002년 이후 항우울제 첫 허가사례
한국와이어스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지난 18일 ‘이팩사 XR’의 공황장애(Panic Disorder)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02년 이후 항우울제의 공황장애에 대한 첫 적응증 허가 사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국에서만 매년 2,400만명이 앓고 있는 공황장애는 재발의 위험이 높고 갑작스러운 공황발작, 즉 아무 이유 없이 극도의 공포감과 불안감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가빠지며, 떨림, 갑자기 죽을 것만 같은 공포 증세 등 특징적인 13가지의 증상 중 4가지가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며, 공황발작의 재발에 대한 걱정이 적어도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공황장애 환자 중 불과 20% 이하만이 진단돼 관해에 이르고 있다.
미국 UCLA의대 알렉산더 비스트리스키 박사는 “복잡하고 재발이 잘되는 공황장애의 특성을 감안할 때, 환자에게 이팩사 XR과 같이 새롭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와이어스의 전세계 의학업무 담당 부사장인 조셉 카마도 박사는 “이팩사 XR의 공황장애 적응증 획득은 기분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와이어스의 약속을 한층 더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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