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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나반트’, 심장대사 위험요인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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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나반트’, 심장대사 위험요인 개선
  • 의약뉴스
  • 승인 2005.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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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의학지서 ‘RIO-Lipids’ 연구 결과 발표

선택적 CB1(cannabinoid type 1) 길항제 계열의 최초 약제인 ‘리모나반트(Rimonabant)’를 과체중 혹은 비만환자에게 투여한 3상 임상시험인 ‘RIO(Rimonabant In Obesity)-Lipids’의 1년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의약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발표됐다.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지는 RIO–Lipids의 연구 결과, 리모나반트 20mg을 1일 1회 복용한 과체중 혹은 비만 환자 그룹에서 심장대사 위험 요인인 중성지방 수치 및 HDL-콜레스테롤의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허리둘레 및 체중 감소, 내당력 개선, 혈압 감소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최근 새로운 심장대사 위험 요인 지표로 지목받고 있는 아디포넥틴(adiponectin) 및 C-반응성 단백질(CRP; C-Reactive Protein)도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아디포넥틴 개선 효과는 체중감소와는 독립적으로 작용해, 리모나반트가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위험 개선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음을 시사했다.

RIO-Lipids 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라발병원 연구센터(Laval Hospital Research Center) 퀘벡 심장연구소(Québec Heart Institute) 연구소장 장피엘 데프레(Jean-Pierre Després) 박사는 “RIO-Lipids 연구 결과, 리모나반트가 지질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심장대사 위험 요인을 유의적으로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가지 약물이 중성지방 수치, HDL-콜레스테롤 수치, LDL 분자 크기 변동, 내당력, 수축기 및 확장기 혈압, 아디포넥틴 및 CRP, 체중 및 허리둘레 등 광범위한 심장대사 개선 효과를 나타낸 임상시험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임상 시험을 통해 리모나반트가 체중감소와는 독립적으로 아디포넥틴 수치를 유의적으로 증가시킨다는 점을 입증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RIO-Lipids 임상시험 발표는 리모나반트가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과체중·비만 환자의 복합적인 심장대사 위험 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치료 가능성을 입증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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