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20:12 (금)
대공협, 몸로비 논란에 "사실관계 파악ㆍ재발방지"
상태바
대공협, 몸로비 논란에 "사실관계 파악ㆍ재발방지"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07.04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뮤니티 게시글 관련 입장 밝혀..."윤리위 역할 강화"
 

공보의가 제약사 영업사원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몸로비’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보의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글로 인해 의료계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공중보건의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공보닷컴’에 제약사 직원과 술을 마신 후 성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을 암시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 지난 2011년 3월 31일에 작성됐다.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의료계는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특히 공보의들의 대표 단체인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조중현)는 지난 3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글의 사실 여부를 떠나 사회적 물의가 빚어진 점에 대해 공보의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대공협은 “상기 커뮤니티는 본 협의회와는 별개로 운영되는 사이트로 지난 2011년 3월에 해당 글이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공협은 회원의 복무관리와 의료인으로서 갖춰야 할 윤리의식 증진을 위해 학술대회에 의료윤리 관련 강의를 편성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의료계의 일원으로서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의사 회원들의 윤리의식 제고 및 증진을 위해 관련 캠페인을 기획하고, 대공협 회칙에 명시된 윤리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대공협의 입장이다.

또한 “결코 있어선 안 될 이번 사건의 재발 방지 및 근절과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역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박종혁 홍보이사겸대변인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만약 해당 글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중윤위 제소 등 협회에서 할 수 있는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보닷컴은 지난 3일 SNS를 통해 “본 사이트와 관련해 금일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특히 불법이익 편취, 의료법 위반에 관계된 언급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