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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조인스정 특허 방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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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조인스정 특허 방어전 돌입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5.0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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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널티 상대 2심 청구…후속 특허 남아

SK케미칼이 골관절염 천연물 의약품 ‘조인스정(성분명 위령선·괄루근·하고초30%에탄올건조엑스(40→1)’의 특허 방어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달 30일 조인스정의 ‘관절 보호용 생약 조성물’ 특허에 대해 한국맥널티를 상대로 특허 무효심판 2심을 청구했다.

한국맥널티는 지난해 5월 해당 특허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 지난 2월 청구성립 심결을 받아낸 바 있는데, 이에 대해 SK케미칼이 2심을 청구, 방어에 나선 것이다.

해당 특허는 오는 2021년 5월 18일 만료될 예정으로, 조인스정 관련해서 2030년 7월 14일 만료되는 ‘쿠커비타신 B의 함량이 감소된 관절염 치료 및 관절 보호용 생약조성물’ 특허가 추가로 등재돼있다.

앞서 ‘복방 생약제로부터 유효활성 성분의 추출.정제방법과 그 추출물 을 함유한 생약 조성물’ 특허가 있었으나 지난 2016년 만료된 바 있다.

따라서 맥널티 입장에서는 2021년 만료되는 특허 외에도 2030년 만료 특허까지 무력화해야 제네릭을 출시할 수 있지만, SK케미칼이 기존 특허에 대해 2심을 청구함에 따라 제네릭 출시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단, 조인스정의 특허에 도전한 제약사는 맥널티 한 곳 뿐으로, 만약 맥널티가 모든 특허를 무력화하는데 성공할 경우 제네릭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조인스정의 지난해 원외처방 실적은 312억 원에 달했으며, 지난 1분기에도 전년 대비 16.4% 증가한 83억 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300억 원대 매출을 지키기 위해 특허 방어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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