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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쟁투에 병의협 배제하지 않아"병의협 배제 주장에 해명..."의사 소통 과정에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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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4.03  06: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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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끝에 구성돼 오는 4일 출범식을 앞두고 있는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가 출범 전부터 잡음이 터져나왔다. 의쟁투에 위원을 추천하기로 한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의쟁투로부터 배제됐다’면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

이에 의협은 의사소통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지금이라도 병의협에서 위원을 추천하면 내부회의를 거쳐 위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의쟁투에 병의협 추천 인사를 배제한 것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진정성 있는 투쟁을 할 생각이 없다면 의쟁투를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병의협은 “지금은 문재인 케어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고, 의사들을 옥죄는 악법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한의사의 의과의료기기 사용이 당연한 것인 양 떠들고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라며 “의협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진찰료 30% 인상과 처방료 부활을 정부에 요구했다가 묵살당하자 의쟁투를 결성해 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병의협은 “의협은 의쟁투 구성을 위해 각 직역에 위원 추천을 요청했고, 병의협에도 지난 2월 27일 공문을 통해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며 “의협의 투쟁 의지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이 들었지만, 대의를 위해 3월 7일에 추천 위원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협에서 병의협이 추천한 위원에 대해 교체를 요구했고, 병의협은 추천 위원을 그대로 유지할 것을 상임이사회 의결로 해 다시 3월 21일 의협에 전달했다. 하지만 병의협의 추천 위원은 의쟁투에 포함돼지 않았다는 게 병의협의 설명이다.

병의협은 “추천 위원이 배제된 경위를 파악하던 중 언론보도를 통해 의협 박종혁 대변인이 ‘병의협에서 내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보류를 요청했다’는 거짓말을 접했다”며 “의협 대변인의 발언을 통해서 병의협은 의협의 투쟁 방침에 비협조적인 집단으로 매도됐고 명예가 실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병의협은 “의협 집행부에 쓴소리하는 사람을 모두 배제한 의쟁투가 과연 무슨 대표성이 있냐”며 “의협은 의쟁투라는 이름만 내걸었을 뿐 의쟁투를 통해 현 의협 집행부가 하던 회무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고, 오는 4월 27∼28일로 예정된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비대위 구성 의결을 막기 위해 의쟁투 구성이라는 꼼수를 부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병의협은 “대의원회는 제대로 된 투쟁을 열망하는 회원들의 의지를 대변해야 하고, 지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비대위 결성 대신 의협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기로 한 실망스러운 결정을 다시 내린다면 회원들은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를 동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의협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다소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의협 박종혁 홍보이사겸대변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병의협을 의쟁투에서 배제하려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최대집 회장이 병의협 정영기 회장에게 위원 교체를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의쟁투에 조금 더 적합한 인물을 추천해달라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병의협 TO는 확정적이었기에 신중하게 추천하시는 것을 기다렸고 이에 보류라는 표현을 썼는데 병의협에서는 이를 배제라고 받아들인 것 같다”며 “의사소통 과정에 다소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성공적인 투쟁을 위해 조금 더 꼼꼼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절차를 밟아가겠다”고 말했다.

의쟁투 정성균 간사도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부 의견이 잘 전달되지 않은 거 같다”며 “의쟁투 구성하는 면에서 있어서는 병의협의 의견을 존중해줘야 하는 면이 있지만, 참여하는 위원에 대해 체크하고, 투쟁의 성공을 높일 수 있는 프로세스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정 간사는 “추후 병의협에서 논의해 위원을 추천하면 의쟁투에서 논의를 거쳐 위원을 위촉하면 된다”며 “병의협도 함께 할 생각으로 위원 추천을 요청한 것이지 병의협을 배척하거나 하는 뜻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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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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