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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8 00:01 (금)
의협, 미세먼지 대응 위해 팔 걷어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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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미세먼지 대응 위해 팔 걷어부친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03.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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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SNS 발표...위해성 정보ㆍ행동 지침 제공
▲ 최대집 회장 페이스북.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로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협이 전문가단체로서 대응방안 마련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일주일 째 대기 중 미세먼지(coarse particles, PM10, particulate matter 10μm), 초미세먼지(fine particles, PM2.5, particulate matter 2.5μm) 농도가 매우 나쁜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한 호흡기, 눈, 피부, 그리고 인체 각종 장기 등에 대한 건강 위해성 관련,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의협에서는 수년 전부터 관련 문제에 대해 대국민 건강 지침, 건강에 대한 위해성 평가 자료의 제공, 국회 토론회 등을 통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건강 위해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환경재난 사태는 범정부적 대처가 필요한 사안이라 판단,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정부의 공식적인 원인 진단과 국민들에 대한 건강 위해성 정보 및 검증된 국민 행동지침 등은 전혀 없고 대책도 전무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협이 전문가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의협은 긴급 대책으로 금주 중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건강 위해성에 대한 과학적으로 검증된 의학적 정보 제공과 국민 개인들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에 의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국민 행동 지침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의학자, 의사 뿐 아니라 에너지공학 및 에너지정책, 환경공학, 기후학 등의 전문가와 관련 행정 정책 전문가, 입법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 등을 모아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최회장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환경재난 사태 해결을 위한 전문가 회의’ 협의체를 구성해 이 환경재난 사태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긴급 대책, 단기 대책, 중기 대책, 중장기 대책 등 국내‧외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문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환경재난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해 민간 차원의 동아시아 국제 대응 기구 구성 등을 논의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와 관련, 의협은 오는 8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대응 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의협 박종혁 홍보이사겸대변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미세먼지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의협은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전문가 단체인 만큼, 미세먼지와 관련된 전문적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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