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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협 조중현 "32년 노력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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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협 조중현 "32년 노력 이어갈 것"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03.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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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회장 취임..."공보의 목소리 전파"

앞으로 1년간 대공협을 이끌게 된 조중현 신임 회장은 32년간 이어져온 노력에 더해 임기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지난 28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제32·33대 대공협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의협 최대집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제33대 대공협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조중현 회장은 “먼저 32대 대공협 회장과 이사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 32대 대공협은 2018년 당선 직후부터, 업무활동장려금 인상을 시작으로 공중보건의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불철주야 회무에 매진했다”고 지난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운영지침 변화를 통해 회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했고, 오보와 오해를 바로잡아 공보의에 대한 인식개선에 힘을 쓰는 등 활발한 회무활동을 보여줬다”고 그동안 활동을 자평했다.

▲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지난 28일 ‘제32·33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조 회장은 “복무기간 단축의 시발점이 될 훈련기간 산입을 공론화시켰고, 그 결과 지난해 3월 여·야 모두에서 보충역 일부 직군의 훈련기간 미산입을 시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는 사실도 상기시켰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해 11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지만 33대 대공협은 지속적인 공론화 작업을 위해 국회 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에서도 논의되도록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취임 후 행보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33대 대공협은 진료지침서의 업무지침서화를 통해, 각 보건기관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들의 역할을 진료중심에서 보건 및 예방사업 중심으로 변경하는 초석을 마련했으며 컨센서스를 외부로 확장시키겠다”는 것.

1년의 임기를 마치고, 평회원으로 돌아가게 된 송명제 전 회장도 인사말을 했다.

그는 “막연하게 시작했지만, 대공협은 의료계 단체 중에 가장 단합이 잘되고, 공중보건의사 처우 개선이라는 딱 하나의 목적만 있는 단체”라며 “많은 현안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 혼자 한 게 아니라 워킹그룹 덕분이었다”고 회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송 전 회장은 “부족한 32대 워킹그룹을 항상 지지해주고 응원해준 공보의 회원들게 감사드린다”며 “회원 없이는 단체가 없고, 회원의 강력한 지지없이는 어떤 성과도 없다는 걸 절실히 느낀 한 해였다”고 전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대공협이 의협의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의협 또한 대공협에 버팀목이 되겠다, 다 같이 함께 한걸음씩 내딛었으면 한다”고 신임 집행부에 힘을 싣었다.

최 회장은 현재 의협에서 진행 중인 전회원 설문조사를 언급하며 “공보의 회원들도 의협의 자랑스러운 회원들이다. 우리의 미래에 적극 동참하고 대정부투쟁에 참여와 성원을 보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의사는 사회를 경험하기 어려운 직종인데,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다른 세상을 접하는 첫 걸음이 공보의인 듯 하다”며 “아무리 머릿속에서 그려봐도 사회에서 생기는 갈등을 경험하기 쉽지 않다. 이런 경험이 점차 쌓이면서 배워가는 거 같다”고 위로의 말을 했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 전역에 254개의 보건소가 있는데, 이 중에 의사 보건소장이 100명이 안 된다. 이런 현실 속에서 의협과 의료계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공보의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공협에서 전국 보건소, 보건지소의 현 상황과 앞으로 대책을 세우는데 말초신경적인 역할을 해준다면 의협 최대집 회장과 더불어 서울시의사회도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 조중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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