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6 23:33 (화)
인디비어, 서복손 제네릭 美서 직접 발매
상태바
인디비어, 서복손 제네릭 美서 직접 발매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2.21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네릭 경쟁 임박...점유율 하락 대비

영국 제약회사 인디비어(Indivior)가 미국에서 아편유사제 의존증 치료제 서복손(Suboxone, 부프레노르핀/날록손)의 제네릭 제제를 직접 발매했다. 인디비어의 허가된 제네릭은 인디비어를 대신해 산도스(Sandoz)에 의해 판매 및 유통된다.

인디비어는 20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이러한 사업 결정이 미국에서 닥터레디스(Dr. Reddy's Laboratories)와 알보젠(Alvogen)의 부프레노르핀/날록손 제네릭 발매로 인해 예상되는 시장 영향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대법원은 하루 전인 19일(현지시간)에 닥터레디스에 대한 예비적 금지명령을 무효로 하는 미국연방순회항소법원의 명령을 연기해 달라는 인디비어의 요청을 기각시켰다.

이후 연방순회항소법원은 닥터레디스에 대한 예비적 금지명령을 해제하는 명령을 내렸다. 미국뉴저지주지방법원은 알보젠에 대한 잠정적 금지명령을 해제하기로 했으며 닥터레디스에 대한 예비적 금지명령이 무효화됐다고 확인했다.

이러한 법원 결정에 따라 닥터레디스와 알보젠은 미국 내에서 부프레노르핀/날록손 설하필름제 제네릭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인디비어는 닥터레디스와 알보젠의 제네릭 제품 판매가 항소 판결 결과와 뉴저지주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소송 결과에 따라 위험을 수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디비어의 제네릭 발매에 따라 다른 회사들도 서복손 제네릭을 발매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디비어의 숀 택스터 최고경영자는 “미국 내 환자들과 의료제공자들이 자사의 허가된 서복손 필름 브랜드 제네릭 제품을 즉시 이용할 수 있게 하면서 아편유사제 의존증에 대한 약물 보조 치료를 위한 또 다른 대안을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이 발매를 통해 서복손 필름 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디비어는 미국 내 부프레노르핀 약물 치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시장분석가들은 제네릭 발매 이후 서복손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서 서복손 필름 시장 점유율은 2016년에 61%, 2017년에 56%, 2018년에 53%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