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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릴리 타네주맙 만성 요통에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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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릴리 타네주맙 만성 요통에 효과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2.20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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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약성 통증 치료제...임상 3상 성공

화이자(Pfizer)와 릴리(Eli Lilly and Company)의 비마약성 진통제 타네주맙(tanezumab)이 만성 요통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와 릴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만성 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타네주맙은 신경성장인자(NGF) 억제제 계열 단일클론항체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16주째 타네주맙 10mg이 통증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입증돼 일차 평가변수가 달성됐다.

타네주맙 5mg의 경우 통증 개선이 관찰되기는 했지만 16주째 분석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는 않았다. 전체 연구 결과는 차후 학술대회와 학회지를 통해 발표될 것이다.

이 연구에서 만성 요통은 3개월 이상 연속해서 지속되는 요통으로 정의됐다. 연구에 등록된 환자들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통증을 앓고 있었으며 최소 3가지 이상의 진통제로 충분한 통증 완화를 경험하지 못했거나 내약성이 없었다.

또한 평균적으로 10년 동안 만성 요통을 앓았으며 통증이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타네주맙 5mg 또는 10mg은 8주마다 피하주사로 투여됐다. 예비 안전성 자료에 따르면 56주의 치료 기간 동안 타네주맙의 내약성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임상시험에는 24주의 안전성 추적 기간도 포함돼 있다. 타네주맙 투여군 중 1.4%와 다른 치료군 중 0.1%에서는 급속진행골관절염(RPOA)이 관찰됐다. 골괴사 사건은 보고되지 않았다.

화이자 글로벌제품개발부 타네주맙 개발팀 책임자 켄 버버그는 “이 연구는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효과를 얻지 못한 중등도에서 중증의 만성 요통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타네주맙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임상시험은 만성 요통에 대해 가장 긴 기간 동안 진행된 연구 중 하나"라면서 "추가적인 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것이 기대되며, 이 자료가 계획돼 있는 글로벌 승인 신청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타네주맙에 관한 임상 3상 프로그램에는 만성 요통 외에도 골관절염 통증과 암성 통증에 대한 임상시험이 포함돼 있다.

앞서 화이자와 릴리는 골관절염 통증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안에 골관절염 통증과 만성 요통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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