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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넥타, 항암제 병용요법 반응률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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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넥타, 항암제 병용요법 반응률 48%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2.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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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 초기 임상 결과...종양 감소 확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ristol-Myers Squibb)의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 니볼루맙)와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의 벰페갈데스류킨(Bempegaldesleukin, NKTR-214) 병용요법이 방광암 환자의 종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넥타 테라퓨틱스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벰페갈데스류킨과 니볼루맙 병용요법이 평가된 초기 임상시험 자료를 15일(현지시간)에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비뇨생식기암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PIVOT-02라는 이 임상 1/2상 시험의 예비 결과에 따르면 효능이 평가 가능한 환자 27명에서 최적 전체 반응률(ORR)은 48%로 분석됐다. 

이 중 완전 반응률(CR)은 19%였다. 이러한 반응률은 작년에 발표된 반응률보다는 낮아진 것이다. 작년에 넥타는 환자 10명에서 반응률이 60%라고 발표했었다.  

표준요법을 거절한 환자 11명에서 반응률은 55%, 화학요법제 시스플라틴(cisplatin)이 적합하지 않은 환자 16명에서 반응률은 44%로 집계됐다. 

완전 반응, 부분 반응, 안정 병변 중 하나가 지속된 환자 비율인 질환 조절률은 70%였다. 치료에 반응을 보인 13명의 환자들은 표적 병변이 평균 78% 감소했다.

병용요법의 내약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며 가장 흔한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는 독감 유사 증상, 피로, 발진, 가려움증, 식욕 감소, 구역 등이 보고됐다. 

전체 41명의 환자 중 15%에 해당하는 6명은 Grade 3 이상반응을 경험했으며 4명의 환자는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했다. 

Grade 4/5 이상반응을 경험한 환자는 없었다.

넥타 테라퓨틱스의 메리 타그리아페리 최고의학책임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PIVOT-02 시험의 예비 자료에 따르면 시스플라틴 부적합 또는 표준요법 거부 환자에서 중요한 반응률이 증명됐다. 반응은 PD-L1 발현에 관계없이 관찰됐으며 재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자료는 이 유형의 종양에 대한 자사의 개발 전략을 뒷받침한다. 현재 PD-L1 발현 수준이 낮은 시스플라틴 부적합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PIVOT-10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NKT2-214는 인터류킨-2(IL-2) 경로를 통해 환자의 면역체계를 촉진하는 CD122 편향 작용제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NKTR-214와 옵디보 및 여보이(Yervoy) 병용요법을 개발하기 위해 작년에 넥타와 최대 36억 달러 규모의 제휴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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