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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비트락비·LOXO-195 전체 라이선스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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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비트락비·LOXO-195 전체 라이선스 획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2.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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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K 표적 항암제...개발권·판권 모두 인수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Bayer)이 록소 온콜로지(Loxo Oncology)로부터 비트락비(Vitrakvi, 라로트렉티닙)와 BAY 2731954(LOXO-195)에 대한 전체 라이선스를 인수했다.

바이엘은 록소 온콜로지와 맺은 제휴 계약에서 지배권 변동 조항에 따라 라로트렉티닙과 BAY 2731954의 전 세계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인 라이선스 권리를 획득하는 옵션을 실행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약물은 NTRK(Neurotrophic Tyrosine Receptor Kinase) 유전자 융합을 동반한 진행성 고형종양 성인 및 소아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이 옵션은 일라이릴리(Eli Lilly and Company)의 록소 온콜로지 인수에 따라 촉발됐다.

바이엘의 제약사업부 집행위원회 일원이자 항암제전략사업부 총괄 로버트 라카즈는 “바이엘은 암 환자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밀 종양학은 암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을 재정립할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분야다. 라로트렉티닙과 BAY 2731954에 관한 옵션 실행 기회를 통해 암 치료의 미래를 발전시키고 이 분야에서 자사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로 승인된 TRK 억제제 라로트렉티닙과 BAY 2731954의 임상 개발을 진행하면서 정밀 종양학 포트폴리오 내에 매우 유망한 약물 2종을 보유하게 됐다. 고도로 차별화되고 유망한 프로젝트들을 추가로 수행함으로써 이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바이엘과 록소 온콜로지는 2017년 11월에 TRK 억제제 라로트렉티닙과 BAY 2731954를 공동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지배권 변동에 따라 바이엘은 두 약물의 전 세계 개발과 상업화를 단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엘은 이미 미국 외 국가들에서 승인신청 활동과 전 세계 상업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내 공동 판촉은 바이엘에 의한 독점적 상업화로 전환되며 바이엘은 상업화 비용 및 수익을 나누는 대신 록소 온콜로지에 로열티를 지급할 것이다.

라로트렉티닙은 작년 11월에 미국에서 획득 내성 돌연변이가 발견되지 않으며 다른 대안이 없거나 치료 후 진행된 NTRK 유전자 융합 고형 종양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됐다.

라로트렉티닙은 종양 종류에 상관없이 승인된 최초의 치료제다. BAY 2731954는 TRK 치료에 획득 내성을 갖게 된 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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