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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J&J, 임브루비카 췌장암 임상시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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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J&J, 임브루비카 췌장암 임상시험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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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달성 이루지 못해...생존 기간 개선도 미달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애브비(AbbVie)와 존스앤드존슨(Johnson and Johnson)의 암 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 이브루티닙)가 임상시험에서 췌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개선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브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전이성 췌장 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브루티닙와 화학요법제 냅-파클리탁셀(nab-paclitaxel) 및 젬시타빈(gemcitabine)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인 RESOLVE(PCYC-1137)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브루티닙 병용요법은 전이성 췌장 선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효능이 평가됐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환자들은 이브루티닙 병용요법 투여군 또는 위약 및 화학요법 투여군으로 무작위배정됐다.

시험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PFS) 또는 전체 생존기간(OS) 개선 혜택에 대한 일차 평가변수가 달성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성 자료는 기존의 안전성 정보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연구 결과는 학술대회와 상호심사 의학저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전이성 췌장암은 공격적이고 치료하기 어려운 고형종양이다. 현재는 주로 화학요법으로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임브루비카는 애브비의 자회사 파마사이클릭스와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 바이오텍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업화하고 있는 동종계열 최초의 BTK(Bruton's tyrosine kinase) 억제제다. 애브비는 미국에서 임브루비카가 6개 질환 분야의 9개 적응증에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파마사이클릭스의 임상과학부문 총괄 다넬 제임스 박사는 “우리는 다양한 암 유형에 대한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으로 임브루비카의 잠재력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는 분야에서 표준요법을 발전시키기 위해 강력한 이브루티닙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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