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생명공학기업 유나이티드 뉴로사이언스(United Neuroscience, UNS)는 알츠하이머병 백신의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UNS는 지난주 16일(현지시간) 알츠하이머병과 연관이 있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합성 펩타이드 백신 UB-311의 임상 2a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임상 2a상 시험에서는 안전성과 면역원성에 관한 연구 목표가 달성됐으며 반응률이 96%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들에 대한 모든 이차 평가변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관찰됐다. 다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는 아니었다.
완료된 임상 2a상 시험의 피험자들은 장기 연장 연구에 넘어가 UB-311로 계속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다. 추가적인 연구 결과는 학술대회와 상호심사 의학저널을 통해 발표될 것이다.
UNS의 피터 파우칙 연구개발부 부사장은 “이 긍정적인 결과는 예측가능하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항-아밀로이드 베타 항체역가를 안전하게 높이고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반응률, 반응 재현성, 독성 단백질에 대한 항체 생산은 신경퇴행성 질환에 효과적인 치료용 백신의 핵심 요소”라며 “UNS의 플랫폼은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UNS의 메이 메이 후 최고경영자는 “이러한 초기 결과는 임상적 반응을 시사하며 UB-311의 지속적이고 신속한 개발을 뒷받침한다. 이 임상 2a상 연구의 목적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UB-311의 안전성, 내약성, 치료 잠재력에 대한 방향 정보를 얻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UNS는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접근하기 쉬운 능동 면역치료제를 통해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이뤄내고 알츠하이머병을 종식시켜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환자 가족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