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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엘진, 면역항암제 관련 제휴 2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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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엘진, 면역항암제 관련 제휴 2건 체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19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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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제 역량 강화...신약 개발 계획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ristol-Myers Squibb)가 인수를 진행 중인 세엘진(Celgene)이 미국 생명공학기업 2곳과 면역항암제 개발 제휴를 맺었다.

먼저 세엘진은 옵시디언 테라퓨틱스(Obsidian Therapeutics)와 새로운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제휴를 맺었다.

옵시디언은 세엘진이 자사의 불안정화 도메인(Destabilizing Domain, DD)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조절 세포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제휴는 면역조절인자인 IL12와 CD40L의 통제된 발현을 위한 옵시디언의 DD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옵시디언에 의하면 두 면역조절인자는 입양세포치료제의 힘을 증대시킬 잠재력이 있지만 치료 효과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통제가 필요하다.

세엘진은 다년간의 제휴 계약을 통해 DD 조절 IL12 또는 CD40L을 포함하는 항암 세포치료제 후보물질들의 전 세계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독점적인 옵션을 획득했다.

세엘진은 옵시디언에게 일정한 계약금을 지급하고 지분투자를 실시한 뒤 차후 성과금과 로열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세엘진의 사업개발&글로벌제휴 총괄 로버트 허시버그 부사장은 “옵시디언의 기술은 고형종양 같은 여러 환경에서 세포치료제의 활성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암 치료를 위한 CAR-T 및 세포치료제를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기술의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옵시디언의 팀이 가져올 수 있는 혁신을 가치 있게 생각하며, 이 제휴를 통해 강력한 새 면역치료제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엘진은 이와 별도로 킨 테라퓨틱스(Kyn therapeutic)와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세엘진과 킨은 킨의 면역항암 전문지식과 파이프라인, 세엘진의 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면역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세엘진은 킨의 아릴 하이드로카본 수용체(Aryl Hydrocarbon Receptor, AHR) 길항제 프로그램과 카이뉴레닌 분해 효소 프로그램에 대한 독점적인 옵션을 갖게 됐다.

AHR과 카이뉴레닌은 다양한 종양 유형에서 선천 및 적응 면역을 조절하는 다수의 세포대사 메커니즘을 통한 면역 억제와 연관이 있다.

이러한 속성 때문에 AHR과 카이뉴레닌은 면역관문 억제제 같은 치료제로 충분한 혜택을 얻지 못하는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있어 강력한 표적이 될 수 있다.

세엘진은 킨에게 계약금 8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지분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킨은 임상 1b상 시험 단계까지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세엘진은 임상 1b상 이후부터 전 세계 개발 및 상업화를 주도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다. 킨은 향후 제휴 성과에 따라 일정한 성과금과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허시버그 부사장은 “이 제휴는 미충족 의료 수요를 가진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다른 기업들과 협력하려는 자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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