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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애플과 뇌졸중 예방 위한 스마트시계 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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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애플과 뇌졸중 예방 위한 스마트시계 앱 연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18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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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그램 시작...심방세동 발견 도울 것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이 애플과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Apple Watch) 연구를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자회사 얀센이 애플과 조사 연구를 함께 진행하기로 제휴를 맺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회사는 앱을 이용하는 존슨앤드존슨의 새로운 심장 건강 프로그램과 애플 워치의 불규칙한 심장 리듬 알림 및 심전도(ECG) 앱을 결합해 심방세동(AFib)을 앓는 사람의 진단을 돕고 건강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 평가할 계획이다.

존슨앤드존슨에 의하면 심방세동은 뇌졸중을 포함해 다른 파괴적인 합병증들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며 전 세계에서 3300만 명이 앓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심방세동으로 인해 13만 명이 사망하며, 75만 명이 병원에 입원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두 회사가 추진할 연구의 목표는 애플 워치가 심방세동의 조기 발견 및 진단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하고 뇌졸중 예방 같은 치료 결과의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향후 수년간 진행될 연구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대규모 프로그램은 미국에서만 진행되며, 65세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용적 무작위배정 통제 연구로 설계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연구 목표에는 애플 워치의 불규칙한 리듬 알림을 활용하는 심장 건강 관여 프로그램의 결과를 측정하는 것과 존슨앤드존슨의 앱을 이용하는 복약 이행 프로그램의 평가 등이 포함된다.

존슨앤드존슨의 집행위원회 부의장 겸 최고과학책임자인 폴 스토펠스는 “뇌졸중의 흔한 원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중적인 착용형 기술의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심방세동을 앓는 많은 사람들이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심방세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 및 치료하는 것은 결과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으며, 이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통찰력을 토대로 측정 가능한 생리적 증상을 나타내는 심장 질환들을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의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는 “애플 워치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심장 건강을 더 잘 알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정보는 고객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예방을 위한 건강한 습관을 실행할 수 있게 한다. 의료 분야의 선두기업인 존슨앤드존슨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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