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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앱티닉스, 신경병증 통증 치료제 임상2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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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앱티닉스, 신경병증 통증 치료제 임상2상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17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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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적 유의성 도달 못 해...주가 급락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앱티닉스(Aptinyx)가 주요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2상 시험에서 연구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앱티닉스는 고통스러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앓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NMDA 수용체 조절제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 NYX-2925를 평가하기 위해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숫자통증척도(NRS)로 측정된 일일 통증 점수 변화에 대한 일차 평가변수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증명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300명의 피험자들은 위약군 또는 NYX-2925 10mg, 50mg, 200mg 투여군으로 무작위배정됐다.

NYX-2925 50mg과 200mg은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이 중 50mg이 가장 큰 우수성을 나타냈지만 위약과 비교했을 때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앱티닉스는 4주의 연구 기간 동안 NYX-2925 50mg 효과의 안정 추세가 관찰되지 않았다며, 치료 기간이 길어지면 더 강한 진통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차 평가변수들에 대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도 관찰됐다고 전했다.

앱티닉스의 노버트 리델 CEO는 “일차 평가변수가 달성되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지표들에 대한 개선효과와 용량에 따른 약물 활성 차이, 매우 긍정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이 관찰됐다”며 “만성 통증에 대해 NYX-2925를 개발하는데 가장 적절한 경로를 결정하기 위해 전체 데이터세트를 계속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앱티니스 측의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주가는 66%가량 급락했다.

현재 앱티닉스는 NYX-2925를 섬유근육통 치료제로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NYX-2925 외에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치료제 후보물질 NYX-783과 파킨슨병 관련 인지기능장애 치료제 후보물질 NYX-458 등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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