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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식도암 환자 사망 위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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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식도암 환자 사망 위험 낮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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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생존기간 개선...적응증 추가 계획

MSD(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펨브롤리주맙)가 식도암 및 식도위접합부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MSD는 항-PD-1 치료제 키트루다를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 또는 식도위접합부 암종 2차 치료를 위한 단독요법으로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인 KEYNOTE-181의 결과를 1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시험 결과 표준요법 이후 병이 진행된 PD-L1 양성 편평세포암종 또는 선암종 환자에서 전체 생존기간에 대한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 키트루다는 환자들의 사망 위험을 화학요법 대비 31%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MSD는 이 환자군에서 항-PD-1 치료제의 생존기간 혜택이 증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일차 평가변수는 편평세포암종 환자군과 전체 환자군에 대해서도 평가됐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전체 생존기간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2019 위장관 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일본 동부 국립암센터병원 다카시 코지마 교수는 “식도암을 진단받은 환자는 예후가 나쁘며 질병 진행을 경험한 환자를 위한 표준요법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선된 2차 치료제가 필요하다. PD-L1 CPS(Combined Positive Score)가 10 이상인 PD-L1 발현 편평세포암종 또는 선암종 환자에서 유의한 전체 생존기간 개선이 관찰된 것은 중요한 과학적 발전을 나타내며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MSD 연구소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임상개발 총괄 최고의학책임자 로이 베인즈 박사는 “식도암은 종종 공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환자들에서 키트루다를 통해 이러한 전체 생존기간 결과가 나와 고무됐다”고 말했다.

이어 “머크는 식도암을 비롯한 다양한 위장암에 대해 키트루다의 임상적 혜택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MSD는 KEYNOTE-181에서 나온 자료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포함해 전 세계 규제당국들에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MSD는 키트루다와 화학요법 병용요법을 식도암 1차 치료제로 평가하기 위해 KEYNOTE-590이라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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