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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 기금, 140억불 모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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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 기금, 140억불 모금 추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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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병 대응 강화...1600만 명 구할 수 있어

스위스 제네바 소재의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기금(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은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에 대항하기 위해 최소 14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들은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기금의 피터 샌즈 사무총장이 향후 3년을 위한 자금조달 목표를 발표하면서 이 자금이 전 세계적으로 1600만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으며 세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절반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자금은 이러한 질병 발발을 해결하기 위한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며 새로운 유행병에 대응할 수 없는 세계 빈국들이 더 강력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지원하는데도 사용될 예정이다.

샌즈 사무총장은 “새로운 위협은 중간이 없다”며 “우리가 얻은 것을 보호하고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지 않을 경우 그동안 이뤄낸 성과는 약화되고 감염, 사망이 증가하며, 유행병을 종식시킬 가능성이 사라질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강화한다면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세계기금은 정부, 시민사회, 민간 부문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국제단체로 전염병에 대항하기 위해 연간 약 4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2002년에 설립됐으며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 수를 3분의 1가량 감소시키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에 전 세계에서 결핵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수는 160만 명으로 추산됐다. 결핵은 전 세계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다.

말라리아는 아프리카에서 매년 50만 명을 사망케 하는 원인이다. 전 세계에서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사람의 수는 약 3700만 명이며 이 중 1500만 명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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