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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政,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위한 실태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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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政,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위한 실태조사 착수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01.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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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구성 2차 회의…의사-환자 신뢰 구축 위한 홍보 등 논의
 

최근 강북삼성병원에서 의사가 피살된 사건을 계기로, 안전한 진료환경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를 맞댔다. 정부와 의료계는 이달 중으로 실태조사에 나설 전망이며, 의사와 환자간 신뢰 구축을 위한 홍보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 대한정신건강과학회(이사장 권준수)는 지난 11일 오전 8시 ‘안전한 진료환경과 문화정착을 위한 TF(안전진료TF)’ 두 번째 회의를 열었다.

이번 모임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해온 의료기관 내 폭행사건에다 최근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의사가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촉발됐으며, 지난 3일 첫 회의 이후, 일주일 만에 열리게 됐다.

복지부에선 강도태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 등이, 의료계에서는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 병협 임영진 회장, 신경정신의학회 권준수 이사장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와 의료계는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드는데 있어서 정부와 의료계가 뜻을 함께하고 구체적인 실현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구체적인 논의사안은 이달 중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는 것과 무너진 의료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홍보 등이다.

회의에 참석한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달 중으로 정부와 의료계가 실태조사에 나서고, 이는 환자안전수가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해 좀 더 좋은 진료가 이뤄져야하고, 이를 위해선 환자안전수가 신설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국회에서 의협이 제안한 ‘의료기관안전기금’ 설치를 위한 법률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환자를 위한 안전한 진료환경을 형성을 노력의 일환이라는 후문이다.

방 부회장은 “안전한 진료환경이 무너진 가장 큰 이유는 진료에 대한 불만족, 의료인에 대한 부정적 여론 형성 등 의료인에 대한 환자의 신뢰가 무너져 있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타파하기 위해선 의료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형성하는 정부시책이나 언론, 방송등이 자제돼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법입원제도와 관련된 내용도 있었지만 이는 조금 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안전진료 TF 차기 회의는 오는 15일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 회의에는 재정지원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복지부 보험 관련 부서에서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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