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다제약(Takeda Pharmaceutical)이 샤이어(Shire)를 620억 달러에 인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다케다는 지난 8일 샤이어 인수를 완료하면서 일본에 본부를 둔 전 세계적인 가치 기반의 연구개발(R&D) 중심 바이오제약 선두기업이 됐다고 발표했다.
다케다는 일본과 미국에서 매력적이고 확대된 지리적 활동 영역과 선도적인 입지를 보유하게 됐으며, 전 세계 약 80개 국가 및 지역에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할 생각이다.
다케다의 R&D 노력은 암, 위장질환, 신경과학, 희귀질환 등 4개 치료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혈장유래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R&D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다케다는 강화된 혁신적인 R&D 엔진을 통해 더 광범위하고 탄탄하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며, 이와 동시에 획기적인 혁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이어와 합병된 다케다의 연매출액은 3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케다는 매출액 기준 세계 10대 제약회사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매출은 주로 암, 위장질환, 신경과학, 희귀질환, 혈장유래 치료제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발생할 것이다.
다케다는 샤이어를 인수하면서 지게 된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부 비핵심 사업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다케다의 크리스토프 웨버 최고경영자는 “2018년 12월 5일에 열린 다케다의 임시총회에서 주주 대다수에 의해 인수가 승인돼 기쁘다"면서 ".또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몇 달 일찍 인수를 완료해 만족스럽다. 이는 각 조직의 노력과 순조로운 규제당국 승인 획득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인수 완료는 다케다의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이며 흥미로운 진전을 의미한다. 자사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매우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 여정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