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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제넨텍-어댑티브,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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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제넨텍-어댑티브,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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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맞춤형 치료법 연구...20억불 규모 계약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Genentech)과 미국 생명공학기업 어댑티브 바이오테크놀로지스(Adaptive Biotechnologies)가 환자 맞춤형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어댑티브는 지난 4일(현지시간) 광범위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신생항원 표적 T세포 치료제를 개발, 제조, 상업화하기 위해 제넨텍과 전 세계적인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제휴는 제넨텍의 선도적인 항암 면역치료제 연구 개발 능력과 어댑티브의 독자적인 T세포 수용체(TCR) 발견 및 면역 프로파일링 플랫폼을 결합함으로써 환자의 개별적인 암에 대한 맞춤형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 형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어댑티브의 차드 로빈스 최고경영자는 “제넨텍이 신항원 표적 T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파트너로 어댑티브를 선택해 기쁘다”며 “제넨텍은 업계 최고의 과학자 및 신약 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자사의 특허 받은 TCR 발굴 및 면역 프로파일 플랫폼을 활용해 가능한 한 많은 환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어댑티브는 정상적인 신체조직에는 없는 종양 특이적 돌연변이에 의해 만들어지는 특정 신생항원을 효과적으로 인식하고 직접 표적으로 삼는 T세포 수용체를 신속히 발견하기 위한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어댑티브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각 환자의 신생항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최적의 TCR을 발견할 계획이다.

제넨텍은 각 환자들에게 제공할 맞춤형 세포 의약품을 제작 및 제조할 것이다. 두 회사의 목표는 치료적으로 관련이 있는 환자 특이적 신생항원의 대부분을 활용하면서 차세대 세포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로슈 제약파트너링 책임자 제임스 사브리 박사는 “신생항원을 표적으로 삼는 것이 환자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협력관계는 암 치료법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진정한 환자 맞춤형 의료를 실현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어댑티브는 제넨텍으로부터 계약금 3억 달러를 받을 것이며 향후 최대 20억 달러 이상의 개발, 승인, 상업화 관련 성과금과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제넨텍은 임상, 승인, 상업화 활동을 담당할 것이며 어댑티브는 환자 스크리닝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계약 절차는 올해 1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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