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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의학회, 독특한 워크숍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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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의학회, 독특한 워크숍 화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01.03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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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피치로 진료 노하우 공유...가족 송년회 겸해

대한밸런스의학회(회장 김경진)가 지난 12월 29~30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18년도 임원 워크숍 및 가족송년행사를 개최했다. 해마다 연말에 개최되는 밸런스의학회 워크숍에는 자신만의 진료 노하우, 다양한 의료정보 등을 공유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밸런스의학회 임원 워크숍은 29일 오후 5시 충남 예산 소재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 R&D센터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워크숍에는 김경진 회장, 유승모 명예회장을 포함한 임원 16명이 참석했다.

먼저, 유승모 명예회장이 내년 4월 경 개최되는 2019년 춘계 학술대회 프로그램 계획(안)을 소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 임원 워크숍.

임원들은 각자 섹션 주제와 프로그램 강연자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고, 논의를 통해 임원 중에서 강사를 선정하기도 했다.

이어 밸런스의학회의 독특한 5분 스피치가 진행됐는데, 각자 학회 활동을 하면서 느낀 소감이라든가, 자신이 환자를 진료하면서 쌓은 신경통증 치료 노하우, 감기 처방 노하우, 정신과 약물 처방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한 임원은 “강한 의사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의사가 강한 의사”라는 말을 전했고, 다른 임원은 “도수의학회, 밸런스의학회를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김경진, 유승모 회장을 비롯한 이사들께 부족한 저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임원은 로스쿨을 다니는 학생을 치료해 감사의 편지를 받은 사연을 밝히면서 “결국은 밸런스의학회다. 풀 스파인 테크닉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환자를 아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어떤 임원은 “해외의 어떤 의사가 MRI 보단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믿으라는 말을 했는데, 처음엔 저런 돌팔이가 있나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그 의미를 알 거 같다”며 “진단이나 환자의 병력 청취를 더 꼼꼼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임원은 “최근 향정신의약품 오남용 때문에 처방에 대한 심사가 강화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심사 기준을 보면 그렇게까지 처방할 일이 없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향정에 대해 처방할 때는 길게 처방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면 된다”면서 삭감을 피하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것이 환자를 위하는 길이라는 모 임원의 발언에 대해선 임원진 모두 박수를 치며 공감하는 모습도 보였다.

▲ 밸런스의학회 가족송년행사.

이후, 워크숍은 최율 총무이사의 2018년 활동 경과 보고 및 2019년 일정 소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워크숍이 마무리 된 이후, 임원들의 가족들이 합류해 송년행사가 진행됐다. 송년 행사는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숙소로 마련된 리솜스파캐슬로 장소를 옮겨 못 다한 이야기를 계속했다.

다음날인 30일에는 스파와 딸기수확 체험 등 행사가 진행됐다.

김경진 회장은 “회원들 모두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진료 노하우들을 임원들에게 공유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그동안의 고생과 수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워크숍을 추진하게 됐다”며 “새해에는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한 기초를 다지고, 준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밸런스의학회는 1996년부터 대한보완의학회 분과연구회로 교정치료를 맡아오다 2014년 초 학회로 확대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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