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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약산업 트렌드, 면역항암·맞춤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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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약산업 트렌드, 면역항암·맞춤의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31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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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승인 계속 증가...패러다임 변화 지속

면역항암제와 맞춤의료가 2019년에도 제약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연간 전망 보고서 ‘The State of the Biopharmaceutical Industry – 2019’에서 설문조사에 응답한 산업 관계자 중 31%가 2019년 제약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산업 트렌드로 면역항암분야를 꼽았다고 전했다.

글로벌데이터 치료분석·역학부문 글로벌 책임자인 클레어 허먼은 “면역항암 치료제는 이미 흑색종, 신장암, 림프종과 다른 악성종양들을 포함해 다양한 암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면역항암분야의 연구개발 속도는 여전히 빠른 편이며, 병용요법이 포함되도록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치료법은 점점 더 잠재적인 게임 체인저로 간주되고 있다. 2018년에 있었던 일부 실망적인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2019년에 더 많은 면역항암제 개발과 승인이 이뤄지고 시장 진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면역항암분야와 함께 맞춤의료분야도 내년에 제약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맞춤의료가 2019년에 가장 영향력 있는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답한 설문 응답자는 19%였다.

맞춤의료는 많은 질병 분야들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암 치료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들에 대한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허먼은 “맞춤의료는 질병 치료와 환자 결과를 혁신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의약품 개발의 방향이 널리 적용되는(one-size-fits-all) 블록버스터 모델에서 특정 환자군에 강력한 효능을 보이는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는 좀 더 정교한 표적화된 접근법으로 전환되면서 여러 적응증들에 대한 새로운 표적치료제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신약들은 치료 패러다임을 개편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맞춤형 의료 중심의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제약회사들이 상업적 모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하는 상황이지만 투자할 가치는 충분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표적화된 치료제들이 다양한 질환들에 대한 표준요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글로벌데이터는 설문조사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2019년 제약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트렌드로 면역항암 또는 맞춤의료를 꼽은 것은 이러한 새로운 추세에 대한 낙관론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전했다.

다른 2019년 제약산업 트렌드로는 실제 임상 근거(real-world evidence), 원격 환자 모니터링, 바이오시밀러 도입 확대 등이 꼽혔다. 산업 관계자들은 임상과 좀 더 밀접한 트렌드들이 단기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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