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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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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8.12.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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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산 연령이 높아지고 고령 산모의 비중도 늘면서 임신한 지 38주가 되기 전에 태어난 신생아인 ‘조산아’ 출생률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4~2016년) 태어난 신생아 128만 98명 중 16.7%에 해당하는 21만 3423명이 임신 38주 이전에 태어났다. 신생아 100명 중 16~17명이 조산아인 셈이다. 

특히, 조산아 출생률은 2014년 16.2%, 2015년 16.7%, 2016년 17.2%로 해마다 0.5%p씩 늘고 있다. 조산아는 저체중 및 미숙아인 경우가 많아 출생 직후 각별한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 전북대병원에서 설치·운영하고 있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이 같은 상황에서 보건복지부는 고위험 산모와 태아, 신생아가 체계적·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사업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고령산모(35세 이상)와 다태아·미숙아 등에 관한 치료 시설 수요가 증가하는데 반해 고비용·저수익 시설로 이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시설과 치료 체계가 미흡한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

각 권역별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설립해 고위험 임산부에 대한 집중 치료를 수행함으로써 신생아 생존율을 높이고 장애율을 낮추는 것은 전체 의료비 절감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정부는 2014년부터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11개 권역, 13개 의료기관에 설치해 운영·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2017년 말 기준으로 고위험 산모 병상은 필요한 병상 대비 약 27% 수준을 확보하고 있는 데 그치고 있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오는 2020년까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20개소까지 확대 설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경기북부지역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사업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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