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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13:17 (금)
美FDA, 천식환자용 디지털 흡입기 시판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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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천식환자용 디지털 흡입기 시판 허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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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스라엘 제약회사 테바(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의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를 위한 디지털 흡입기를 승인했다.

테바는 FDA가 프로에어 디지핼러(ProAir Digihaler, 알부테롤황산염) 흡입 분말을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프로에어 디지핼러는 동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연결되는 내장센서가 탑재된 최초의 디지털 흡입기로 천식 및 COPD 환자에게 흡입기 사용 정보를 제공한다.

가역적인 폐쇄 기도질환이 있는 4세 이상의 환자에서 기관지경련 치료 또는 예방 용도와 4세 이상 환자에서 운동 유발성 기관지경련 예방 용도로 승인됐다.

테바의 글로벌 마케팅&포트폴리오 총괄 부사장 스벤 데슬레프스는 “이 승인은 테바뿐만 아니라 호흡기 커뮤니티에게도 중요한 이정표”라며 “환자와 환자를 돌보는 사람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흡입기 사용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에어 디지핼러에 내장된 디지털 기술은 환자에게 흡입기 사용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며 천식 또는 COPD 관리와 관련해 의료제공자와 보다 정보에 입각한 대화를 나누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프로에어 디지핼러에는 흡입기 사용을 감지하고 흡기유속을 측정하는 내장센서가 들어있다. 흡입기 사용 자료는 블루투스 무선 기술을 사용해 동반 모바일 앱에 전송된다. 환자들은 자료를 검토하고 의료전문가와 공유할 수 있다.

테바 글로벌 스페셜티 임상개발부 투샤르 샤 수석부사장은 “의사들이 천식 및 COPD 환자들을 치료할 때 직면하는 어려움 중 하나는 환자들이 흡입용 의약품을 처방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며 “이러한 제품은 의사와 환자의 의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이 환자의 흡입기 사용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게 하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은 문제를 확인하고 질병을 관리하는데 있어 더 생산적인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테바는 실제 경험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내년에 조기 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소수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프로에어 디지핼러를 제공할 생각이다. 미국 전역에서 발매는 2020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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