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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美스콜라 락과 섬유성 질환 신약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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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美스콜라 락과 섬유성 질환 신약 개발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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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접근법 조사...TGFβ 억제제 개발 계획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스콜라 락(Scholar Rock)이 섬유성 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을 위해 제휴를 맺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스콜라 락은 섬유성 질환 치료를 위한 TGF-β(Transforming Growth Factor beta) 고특이성 억제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섬유증은 조직 및 장기를 손상시키는 많은 질환들의 병리학적 특성이며 질병 및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TGFβ에 의한 신호전달은 섬유증의 핵심적인 조절제로 간주된다.

스콜라 락의 독자적인 플랫폼을 통해 발견된 TGFβ 신호전달 억제제는 생체 외 및 전임상 모델에서 섬유증 기질 내 성장인자 활성을 선택적으로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고특이성 TGFβ 활성 억제제는 질병 미세환경을 표적으로 함으로써 다수의 장기 내 전-섬유화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다.

길리어드는 스콜라 락의 TGFβ 프로그램 3건을 통해 나온 제품 후보물질에 대한 전 세계적인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독점적인 옵션을 획득했다.

스콜라 락의 프로그램 3건은 잠재형 TGFβ1의 활성을 표적으로 하는 고친화성 및 특이성을 가진 억제제, 세포외 기질에 국소화된 잠재형 TGFβ1 활성을 선택적으로 표적으로 하는 억제제, 3번쩨 TGFβ 발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스콜라 락은 항체 발굴 및 전임상 연구를 담당할 것이며, 길리어드는 프로그램에 대한 옵션을 행사하고 전임상, 임상 개발, 상업화를 추진할 수 있다. 스콜라 락은 암과 항암 면역치료제 분야에서 특정 TGFβ 억제제들을 발굴, 개발,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는 유지할 생각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연구개발부 총괄 존 맥허치슨 최고과학책임자는 “길리어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당뇨병성 신장질환 같은 다양한 섬유성 질환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섬유성 질환에 대한 연구 프로그램의 중요한 측면으로서 새로운 TGFβ 억제 접근법을 조사하기 위해 스콜라 락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스콜라 락에 5000만 달러의 현금 지급과 3000만 달러의 규모의 보통주 매입을 통해 총 8000만 달러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스콜라 락은 특정 전임상연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을 때 25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차후 모든 프로그램의 연구, 개발, 승인, 상업화 이정표들이 달성될 경우 최대 14억25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제휴를 통해 나온 제품 매출에 따라 한 자릿수 후반대에서 두 자릿수 초반대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스콜라 락의 나게시 마한타파 CEO는 “길리어드는 섬유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인 회사로 자사의 TGFβ 프로그램을 통해 나온 후보물질들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제휴는 TGFβ 상과를 표적으로 하는 스콜라 락의 광범위한 고특이성 조절제 파이프라인이 막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신경근육질환, 암, 섬유증, 빈혈 등 여러 심각한 질환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강조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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