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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화이자와 컨슈머 헬스케어 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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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화이자와 컨슈머 헬스케어 합작법인 설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2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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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후 분할 계획...별도 상장 추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과 화이자(Pfizer)가 새로운 컨슈머 헬스케어(Consumer Healthcare)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기로 했다.

GSK는 화이자와 컨슈머 헬스 사업을 합병해 총매출 98억 파운드 규모의 새로운 세계 선도적인 합작회사를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GSK는 합작회사의 지배지분(68%)을 보유할 것이며 화이자는 나머지 지분 32%를 갖게 된다.

GSK는 이 예정된 지분 거래가 최근 노바티스가 보유하고 있던 GSK 컨슈머 헬스케어 지분을 매입한 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계 선도적인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을 구축하고 더 큰 주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기회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거래는 현금 흐름을 증가시키고 컨슈머 헬스케어 분할을 통해 R&D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를 지원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수년간 제약 사업을 강화한다는 자사의 핵심 우선과제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합작회사는 업종을 선도하는 파워 브랜드들과 과학 기반의 혁신, 비용 시너지를 통해 더 높은 매출을 올리고 현금 흐름과 수익 성장률을 증가시키는데 좋은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다.

이 합병은 GSK의 센소다인(Sensodyne), 볼타렌(Voltaren), 파나돌(Panadol)과 화이자의 애드빌(Advil), 센트룸(Centrum), 칼트레이트(Caltrate) 등이 포함되는 매우 상호보완적인 컨슈머 헬스 브랜드 포트폴리오들을 결합시킨다.

합작회사는 통증 완화, 호흡, 비타민, 미네랄 보충, 소화 건강, 피부 건강, 구강 건강 등에 대한 업종 선두기업이 될 수 있다.

GSK에 의하면 합작회사는 미국, 중국을 포함해 모든 주요 지역의 일반의약품(OTC) 시장에서 7.3%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최대 경쟁사의 시장 점유율 4.1%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거래는 상당한 비용 시너지를 실현할 것이며, 합작회사는 2022년까지 연간 5억 파운드의 비용 절감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총 현금 비용은 9억 파운드, 비-현금 비용은 3억 파운드로 추정됐다. GSK가 계획 중인 순수익 10억 파운드 규모의 매각은 이 합병의 현금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GSK는 비용 절감액 중 최대 25%는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과 다른 성장 기회에 재투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K는 합병 완료 후 3년 이내에 합작회사를 분할하고 영국 주식시장에 별도로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GSK는 이 기간 동안 합병을 완료하고 제약 사업과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데 진전을 이뤄낼 생각이다.

기업 분할은 향후 투자 수요와 자본 할당 우선순위에 적절한 자본 구조를 구축할 수 있게 한다. 새로운 컨슈머 헬스케어 회사는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통해 오늘날 GSK 그룹보다 더 높은 래버리지 수준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새로운 제약/백신 회사 내 레버리지를 감소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GSK는 거래 절차가 GSK 주주들과 반독점당국의 승인 이후 내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GSK의 엠마 왐슬리 최고경영자는 “앞서 18개월 전에 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성과를 거두고 전 세계 사람에게 새로운 혁신 의약품과 더 나은 건강관리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명확한 우선순위를 세웠으며 자본 할당 체계를 마련했다"면서 "이후 운영 성과를 향상시켜왔으며 새로운 R&D 접근법을 시작했으며, 이와 동시에 R&D 프로그램 우선순위 설정과 암 전문 바이오제약회사 테사로(Tesaro) 인수,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 지분 매입, 일련의 비핵심 제품 매각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발표한 이 거래는 이러한 활동을 가속화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GSK와 화이자의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 합병은 상당한 주주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또한 현금 흐름 증가와 예정된 분할 가시성 증가가 향후 자본 계획과 제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리 계획에 따라 이 거래는 면역체계 관련 과학과 유전학 및 첨단 기술의 사용에 초점을 둔 R&D 접근법을 가진 새로운 글로벌 제약/백신 회사와 새로운 세계 선도적인 컨슈머 헬스케어 회사를 만들 수 있는 확실한 경로를 제시한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적절한 자본 구조를 갖고 있으며 주주에게 개선된 이익과 환자 및 소비자에게 중요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영국 기반의 글로벌 기업 2개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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