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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아듀로와 면역질환 치료제 공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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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아듀로와 면역질환 치료제 공동 연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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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NG 경로 억제제 개발...라이선스 계약 포함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가 미국 기반의 면역치료제 개발사 아듀로 바이오텍(Aduro Biotech)과 연구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릴리와 아듀로 바이오텍은 자가면역질환과 면역질환에 대한 새로운 면역치료제를 연구하고 개발하기 위해 아듀로의 cGAS-STING 경로 억제제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 제휴 및 독점적인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듀로의 cGAS-STING 경로 억제제 프로그램은 세포 내 인터페론 유전자 자극제(STING, Stimulator of Interferon Genes) 경로에 대한 억제제를 발굴하고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억제제는 다양한 자가면역질환들과 연관된 면역 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

릴리는 이 계약을 통해 cGAS-STING 경로를 억제하도록 만들어진 아듀로의 새로운 후보물질에 대한 접근권을 획득할 것이다. 두 회사는 이 후보물질을 임상 개발 단계로 진입시키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아듀로는 릴리로부터 계약금 1200만 달러를 받고 향후 개발 및 상업적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제품 당 최대 6억2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릴리가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경우 일정한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아듀로는 연구 기간 동안 연구 지원금을 받게 되며 로열티 금액을 높이기 위해 임상 개발 자금에 기여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릴리는 모든 상업화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릴리 면역학 연구부문 총괄 부사장 아제이 니룰라 박사는 “아듀로와 제휴를 맺게 돼 기쁘다"면서 "cGAS-STING 경로에 대한 아듀로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언젠가 획기적인 의약품이 될 수 있는 유망한 경로 억제제를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듀로의 스티븐 아이작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아듀로는 STING 경로에 대한 자사의 선도적인 입지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며 "새로운 cGAS-STING 경로 억제제를 발견하고 개발하기 위해 릴리와 제휴를 맺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 협력관계는 면역학 분야에서 릴리의 전문지식을 활용하면서 자사 기술의 잠재력을 자가면역질환과 다른 면역질환에 대한 치료 접근법으로 확대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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