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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조제행위료 순증, 초석 마련에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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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조제행위료 순증, 초석 마련에 의미"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12.0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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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박인춘 부회장..주사제·고위험군약물도 추진
▲ 박인춘 부회장.

마약류 관리료, 가루약 조제료 등의 수가 신설에 따라 약국가에서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조제 행위에 대한 또다른 수가 확보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박인춘 대한약사회 보험부회장(사진)은 30일, 의약뉴스와 만난 자리에 “약사의 조제행위에 대한 순증은 처음”이라며 “한번이라도 수가를 신설해보겠다고 얘기했었는데, (신설을 이뤘으니)이제는 좀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박인춘 부회장은 “조제 행위에 대한 수가를 계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사제, 고위험군약물 등에 포커스를 맞춰 접근중이라는 설명이다.

주사제 수가의 경우 단독처방이 많지는 않지만 업무대비 저수가로 인해 약국가에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건정심에서는 상정되지 않았지만, 주사제 수가의 문제에 대해선 정부도 공감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세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번에 약사회 임직원들은 수가신설을 몸소 경험했기 때문에, 향후에는 보다 체계적인 타임스케쥴과 로드맵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서 작년 4월에 보험부회장으로 복귀한 박인춘 부회장은 보험 관련 현황을 모두 모아 확인하고, 대처계획을 수립해왔다고 밝혔다. 

박인춘 부회장은 “작년 4월 들어와서 보험쪽 현황을 다 확인했고, 열 몇가지가 됐다”며 “그 중 될 것이 뭐가 있고, 새로 추진할게 뭐인지 분류했는데 가루약은 10년전부터 쭉 있었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가루약 수가 신설의 경우 요양병원 앞 조제 기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 마련의 취지이기도 했다. 이번 수가 신설로 조제기피를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진 않지만, 동기부여는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박 부회장은 “약사 조제의 어려움에 대해 사회 전체적으로 공감하고 보상하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건강보험 재정을 고려했을 때 이정도 수준으로라도 수가신설을 통과시켜주면 회원들을 설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마약류 관리료 신설을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약국에 실제로 늘어난 업무와 비용을 조사했다. 업무난이도에 대한 근거 자료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박 부회장은 “마약류관리료의 경우에는 나중에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다른 곳은 마약류관리료가 신설됐고, 마찬가지로 약국도 마약관리료로 따로 떼서 가자고 했는데 안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부회장은 “날짜별로 늘어나는 카테고리에 속해있는 것인데, 단 마약제제가 있을 경우엔 방문당으로 한다고 전제조건이 돼있다”며 “만약 나중에 전제조건을 없앤다면 날짜별로 확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신상대가치를 만들어가기 위해선 환자안전이라는 키워드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대목동병원 사건이 터지면서 환자 안전이 가장 주요한 키”라며 “또 국민소득이 일정수준을 넘어갈 때 국민들은 안전이슈에 있어 변화를 경험하고, 안전이라는 키워드에서 접근하면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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